[남들 하는 만큼만. 평범하게. 보통정도]

수년째 경기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큰 소득을 가진 상류층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 사는 정도만 살아도 성공했다는 말이 나오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사회인의 평균 월급은 과연 얼마일까요? 

또 보통사람들은 한달에 얼마의 금액을 저축할까요?

그리고 과연 그 수치는 정말 보통사람이 맞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사회

신한은행에서 발표한 [2018년 보통사람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전세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선 20년이걸리고, 월세를 살고있는 사람은 그 두배인 40년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 부모의 품에서 독립하기 위해선 평균 2917만원이란 비용이 들어가기도 한다죠.

총2만명의 설문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조사는 성인남녀 20~64세 사이의 금융소비자 혹은 금융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 2017년 평균가구소득은?

이 조사에 의하면 2017년 평균가구소득은 440만원. 다시말해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들의 평균 월급은 440만원이라는 것입니다.

경제평론가에 의하면 절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전혀 공감대가 다른 높은 금액이 평균가구소득으로 잡히는 이유는 바로 평균의 함정. 혹은 평균의 오류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작 월 300만원이하의 수입을 번다고 응답한 전체 대상자의 45%를

월300만원 이상을 번다고 하는 55%의 대상자의 몇배. 몇십배가 되는 월수익으로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고소득자의 경우 한달에 1000만원대가 넘는 수익을 거두기도 하며, 반대로 저소득층의 경우 186만원정도의 소득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한달 저축금액은 얼마일까?

마찬가지의 논리로 [2018 보통사람 보고서]에서 다룬 월 저축액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보통사람들은 월평균 438만원의 급여중 50%는 한달동안의 생활비로 사용하고 10%는 대출등의 빚을 갚는데 사용하며, 22%는 저축,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22%에 해당되는 금액은 100만원가량이라고 하는데요.

이 역시 월400만원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65%의 국민들의 실제 삶과는 전혀 동뜰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남들만큼 살기가 너무 힘든 세상

대한민국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고 상류층의 부는 더욱더 불어나고 대다수의 서민층의 성공기회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죠.

한달월급 440만원에 100만원씩 저축을 하는 평균적인 삶에 한참 못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평범이란 말조차도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르겠다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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