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수가 확정된 이마트. 그간의 피해금액은 얼마일까?
중국이 한국의 사드배치문제에 반대하면서 자국 내에서 반한감정이 커지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정치적 문제로 인해 국가적인 차원의 경제적 보복을 통해, 중국과 연관된 한국기업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피해를 입어왔습니다.
그리고, 문재인대통령의 방중즈음으로 공식적인 사드 보복이 철회된 것처럼 보도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20년동안의 중국 현지화사업을 접고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전역 30곳에 자리 잡았었던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
1997년부터 진행된 이마트의 중국진출은 당시만해도 각 지역별로 동네 인근에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가 생긴 것에 대한 관심은 매우 컸습니다. (처음 국내시장에서 보여줬던 열기처럼 말이죠)
20년동안 중국에서 운영되어오며 최대 30개의 매장까지 확장했었던 이마트에게 2011년부터 불거진 한국의 사드배치는 큰 악재였는데요.
경영부실을 핑계로 사업구조 조정을 하며 외부압력을 받기 시작하였고 중국 정부의 묵인(부추김이랄까..)아래 하나씩 현지시장으로 팔리게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남아있던 6개의 매장 중 5곳(루이홍, 무단장, 난차오, 창장, 화차오)이 지난 29일 태국의 치아타이그룹(Chia Tai Group)에 최종 인수가 결정되면서 단 1개의 시산점을 제외하고는 이미 신세계의 손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11월 8일 신세계 그룹의 부사장이 "올해 연말까지 이마트 중국사업을 완전히 마무리할 것이다" 라고 말한 것을 빌려보면 마지막 남은 시산점 역시 언제든 철수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피해금액은?
우리의 사드배치에 대한 반발은 한-중관계는 엄청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지속되어 왔으며 롯데마트와 함께 이마트 역시 계속된 좌절을 겪어왔었습니다.
현지 기사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7년동안 1500억원에 달하며, 더 이상 한국의 대기업은 이러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중국에 남아있기보다는 베트남, 몽골 등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 롯데마트는?
한편 반한감정의 기폭제가 된 동영상이 찍히기도 했던 롯데마트 역시 중국 매장들을 매각하려고 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연내 매각은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롯데 측 역시 중국시장에 대한 비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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