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가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로 웃고 웃는 한 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 역시 소액으로 시작해서 매일매일 존버와 단타를 오고가며 조금씩 수익을 얻는 날도, 손해를 보는 날도 있는데요.

올 하반기 최고의 유행어 '가즈아~'를 사용하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김프(김치프리미엄)이라고 불리며 과포화된 코인판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문적인 학습과 패턴을 통해 투자로써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과는 별개로, 

단순히 투기, 아니 도박처럼 일확천금의 기회로 보고 코인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정작 정보를 찾거나 그래프를 보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사람들이 더욱 더 많은 것에 대해 각계에서 경고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자 SBS 뉴스를 통해 투자가 아닌 돈놀이로써의 가상화폐를 꼬집는 뉴스가 나왔고, 비트코인을 하는 사람들의 주요 놀이터이자 정보게시판인 비트코인 갤러리가 소개되었습니다.


기사내용은 이렇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큐텀, 리플 등 100가지가 넘는 가상화폐의 그래프를 보며 제대로 된 분석이 아닌 코끼리모양, 만화캐릭터, 고양이, 자라 등 그림을 그려 끼워맞추는 식으로 반 장난식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은 돈놀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장난 수준을 넘어, 세력이나 세력을 가장한 투자자들 사이의 단톡방에서도 '고양이의 등에 고양이가 올라타는 격이니, 생선을 떨어트리지 않는 한 올라갈 것이다' 라는 식의 무속인들과도 같은 뉘앙스가 '진지하게' 일종의 컨설팅으로 떠돈다는 것인데요.


이는 실제 고래투자자라고 불리는 홍콩의 거대 세력들이 평범한 개미들의 등골을 뽑아먹기 위해 단기간 급증 혹은 급락을 조정하며 소위 '펌프질'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게 코인계의 현실이라는 뉴스와 함께 나온 것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습니다.

주식판보다 법적인 장치가 미비한 상황에서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래프를 펌프질, 루머 등을 통해 만들어내며, 일확천금을 노리고 중간에 탑승한 개미소액투자자들의 돈을 순식간에 빼먹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정작 평범한 많은 개미들은 제대로 된 차트공부와 정보공유보다는 거품에 취해 반장난 식으로 돈을 집어넣는 현실을 보며 씁쓸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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