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기도가신 어머니 대신 할머니를 돌보느라고 불토를 집에만 있었습니다.

네..

사실 어머니가 계셨어도 전 집에만 있었겠지요.

마침 오늘 축구도 하겠다 싶어 오랫만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을까? 하다가 지난 번에 맛있게 먹은 곱창이 기억났습니다.

후아... 야식으로 시킨 야곱의 곱창을 기다리는 동안 현관을 몇번이나 열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배가 고프긴 고팠나 봐요.

제가 벌써 2번이나 배달시켜먹는 야곱은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는 꽤 유명한 곱창집입니다.

야식으로 배달시켜먹기도 좋거니와, 매장에서도 테이블장사를 하는 곳이기에 

오히려 블로그후기를 보시면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저도 은평구 동네모임 단톡방에서 밤에 먹을 야식거리를 물어보다가 곱창을 추천해주면서 이 곳을 소개해주시길래 알게 되었죠.

이왕 시킨 김에, 내일까지 먹기 위해 야채곱창과 알곱창을 섞어서 조금 많이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혼자 먹었으니까! 내일은 어무니랑 같이 먹기 위해서죠!

사실 야채곱창이라는 메뉴가 맛이 없기는 쉽지만 엄청 맛있기는 또 꽤 어려운 음식이죠.

평타만 나도 그럭저럭 괜찮은 곳으로 소문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응암동 불광천 인근에서 맛있는 집으로 꽤 알려진 야곱이라는 곱창집은 그 맛이 꽤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은평구민이 알고 있고, 또 방문하는 곳이죠.

아마 매장인근 불광천에 피는 벚꽃 때문에라도 4월은 더욱 시끌시끌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다음엔 저도 매장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드시듯 야채곱창과 알곱창을 섞어 먹는 것이 더 풍족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인데요.

아무래도 알곱창이 함께 섞여 더 큼지막한 곱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오늘 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레 한 병을 또 까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축구를 보며, 마시다보니 어느덧 감성이 풍부해지는 새벽녘이네요.

철야기도를 간 딸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하는 외할머니와 술기운에 말상대를 해주며 이렇게 날을 지새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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