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게 더 맛있는 망고!


작년에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을 하면서

딱딱한 망고를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끈적끈적하니, 마치 무른 복숭아처럼 당도 높은 짙은 노랑의 망고만 보다가

생전 처음 보는 그 맛에 반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라마단 기간 준비한다고, 거래업체를 돌아다니다 먹어보라고 준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날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함께 일했던 형님이랑 함께 지내던 생각이 나는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망고와 비교했을 때 

당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덜 익은 복숭아처럼 상큼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그 맛이 참 좋았었는데요.


아마 한국 어딘가에도 팔고는 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쉽게 찾을 순 없는 것 같더라구요.

복숭아보다는 조금 더 시큼하면서

씨 부분에는 너무 질겨서 이빨에 끼기도 했던

사우디에서 맛본 딱딱한 망고가 또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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