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식 만두 사모사
세모모양의 튀김음식
바로 인도의 전통요리인 사모사(samosa) 입니다.
우리나라의 군만두, 혹은 튀긴만두와도 흡사한 맛을 지닌 사모사는 얇은 페이스트리 반죽에 각종 야채, 고기 등의 속과 향신료들을 넣어 만드는데, 얇고 바삭하게 튀겨진 페이스트리 속에 뜨겁게 잘 익은 향신료맛이 강한 속들의 궁합을 먹어보면 우리나라의 만두보다는 조금 더 자극적이고 맥주에 어울리는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캠프생활을 할때, 스리랑카인인 압둘이라는 요리사가 라마단 기간동안 사모사를 만드는 것을 처음으로 사모사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어? 이거 튀긴만두네!!!" 라며 엄청 집어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모사는 지역에 따라 비슷한 여러 이름을가지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에선 삼보사, 혹은 삼부사라고 부르며 터키에서는 삼사 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압둘이란 요리사는 사모사를 삼보사(sambosa)라고 불렀습니다. 중동의 음식이지만 인도 전역에 걸쳐 널리 퍼졌고, 현재는 아시아 전역과 동,남 아프리카에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중동, 인도 지역 음식들이 그렇듯, 재료와 조리법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에 요리사의 성향에 따라 다른 맛들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캠프에서 '압둘'이 해준 사모사는 고기와 야채를 다져넣어 우리의 고기만두와 흡사한 맛이었습니다.
인도지역에서는 집안의 각종 행사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사랑받는 음식으로 뜨거운 속에 데일 수 있으니 한 입에 넣었다간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도풍 레스토랑 등지에서 쉽게 먹어볼 수 있다고 하니, 언제 생각날 때 한번 방문하여 먹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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