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당면넣은 제육볶음

매운 고추장과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준 당면을 듬뿍 넣은 제육볶음이 저녁상으로 올라왔네요.

술집이나 포장마차에서처럼 자극적인 맛은 덜하지만 손이 큰 어머니께서 한번에 듬뿍 만들어 주신 밑반찬입니다.



깨도 듬뿍 뿌리고, 너무 많아서 약간 불어버린 당면까지, 저녁식사로 하기에 너무 양이 많습니다만 저는 돼지이기 때문에 너무 기뻐서 맛있게 먹어버립니다.





그러고보니 용돈으로 술을 마시던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어느 술집을 가나 제육볶음이나 오돌뼈를 시켜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다른 안주들에 비해 풍족하니 나오는 메뉴죠.



양파, 버섯, 고추를 큼지막하게 썰어넣고 당면도 듬뿍 넣어 만든 어머니표 제육볶음

이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까지 싹싹 밥까지 비벼서 먹었습니다.


행복함은 이런 소박한 저녁식사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더군요.


목요일 점심식사들 맛있게 하시고, 바쁜 사회생활에 잠깐이나마 식락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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