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쌈마이웨이' 를 즐겨보는데요.

극중 주인공인 최애라와 고동만 커플과는 또다른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가는 커플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오랜 친구들인 김주만과 백설희 커플인데요.

비록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랜기간 같은 직장을 다니며, 남몰래 사랑을 키워오던 사내커플이었죠.


비록 '사내연애 금지' 라고 하지는 않지만, 왜인지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고 어색한 것이 바로 회사내 비밀연애가 아닐까 합니다.

꽤 많은 시간 함께 붙어있고 서로 열심히 일에 매진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은근히 많은 이 유형의 커플들이 '실패'를 하지 않도록, 선배들의 실패사례를 공부해보도록 하죠.

1. 잘못된 메세지

카톡방이나 메신저, 혹은 E-mail 등 회사내의 많은 동료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아야 하는 상황 !

서비스직의 25세 여성은 비밀남친과 이름이 비슷한 타부서의 상사에게 잘못 보낸 은밀한 메세지 때문에 곤욕을 치루었다고 하였으며,

광고 대행사에 근무하는 33살 여성은 애인에게 보낸 러브메일이 애인주변의 동료들에게 노출되어 곤혹을 거두었다고 하네요.


2. 사내스킨쉽

열심히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직장동료들 모르게 비밀스러운 만남과 스킨쉽을 가지는 것은 꽤 스릴높은 짜릿함일 것입니다.

24살의 한 여행사직원은 운좋게 남자친구와 단 둘이 영업활동을 하러 외근을 나가게 되었고, 차 안에서 키스하던 모습을 우연히 거래처에 들켜, 결국 상사의 귀에까지 들어가 버렸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탕비실에서 노닥거리며 가벼운 스킨쉽을 즐기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들켜 해고될뻔했던 기억을 가진 여성도 있었습니다.


3. 너만 알고 있어! 

여성들끼리의 가쉽거리는 언제나 서로 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본인 역시, 직장동료들의 사생활을 듣고 난 후의 시선의 변화를 느낀적이 있으시겠죠?

아무리 친하고 신뢰하는 동료일지라 하더라도, 결국 '조금 친한' 직장동료일 뿐입니다. 

사내에서 연애상담 혹은 비밀이야기를 하다는 것은 곧 자신의 사생활을 회사 전체에 '와전되게' 퍼트리는 것과 같다는 것을 늘 명심하여야 합니다.

4. 질투심

회사란 곳은 수많은 남녀가 함께 오랜시간 일을 하는 공간입니다.

당연히 호감을 가질 수도 있으며, 인간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고, 취미나 관심사가 맞아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들 역시 존재합니다.

상위에 언급한 김주만-백설희 커플은 '내남자에게?' 라는 질투심 때문에 결국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뭐 드라마상에서 실제 꼬리를 치긴 했지만요.)

나의 '비밀' 애인에게 접근하는 모든 이성을 질투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험합니다.

5. 사소한 포인트

사내연애가 들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러블리한 둘만의 관계도 그 원인일 테지만, 오히려 사소한 작은 행동이 주위 동료들의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다툼' 후 갑자기 잘 지내던 남녀가 냉랭해지는 것,

연휴 후 기념품이 묘하게 동일한 것이나 SNS의 휴가지가 같은 것 등 의외로 신경을 잘 안쓰게 되는 부분에서 '이 두사람이 사귀고 있구나~' 라는 것을 캐치할 요소가 있다고 하네요.


직장 내에서 비밀을 지킨채로 사귄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내 남자, 내 여자라고 언급하지 못한 채로 10시간씩 멀리 떨어져 지켜보아야만 하며, 간혹 짬을 내어 스킨쉽과 대화를 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들키지나 않을까? 늘 주위를 살펴야만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커플들보다 빠르게 상대방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직장내 이성동료와 사소한 대화조차도 질투를 하는 애인이거나, 일에 매진하지 않고 하루종일 나와의 비밀스러운 만남만을 요구하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된다면 더 쉽게 지치고 거리감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릴있고 짜릿한 직장내 사내연애는 많은 커플들에게 신선하고 좋은 텐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선배연애자들의 실패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결혼에 골인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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