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블렌 효과. 사치가 가격을 올린다?


어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우리는 그에 합당한 페이를 지불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가격은 물가와 공급, 수요 등의 시장원리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중고등학교 시절 이 가격에 대해 배웠습니다.

안경쓴 선생님의 지겨운 수업시간

공급선과 수요선의 교차점이 바로 가격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어느정도 공급과 수요의 관계는 합당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떠한 재화든 본래의 가치보다 저렴하거나

혹은 타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를 할 경우

우리는 "가격이 싸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품이 잘팔리거나, 물가가 올라가거나, 혹은 그 밖의 어떤 이유로

값을 올린다면, 그만큼 수요는 줄어들게 되죠.

물론, 특정상품군은 소비자로부터 한번에 철저한 외면을 받기도 합니다.

세상은 이미 대체보완할 다른 경쟁자가 없는 것은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소비자들은 여러 곳을 비교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줄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런데, 글의 주제인 베블렌 효과에 의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낮아진다

라는 원칙을 비웃는 상품군이 있습니다.

일부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명품들 혹은 자동차 등의 특정제품들은

오히려 가격이 높아지면 높을수록,  희소성과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허영심과 과시욕이 강한 부자들과, 이들을 동경하는 사람들의 강한 구매 동기부여를 일으킨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베를렌 효과입니다.

연예인이나 기업오너들이 몇억짜리 차를 사고, 

수백만원짜리 운동화, 시계 등을 구입하며

한정품을 비싸게 사는 등의 행동들이 그것입니다.

이를 보고, 무리를 해서라도 따라 사는 일부의 국민들도 마찬가지구요.

어쩌면

비싼 명품의 값엔

그들의 소비자인 사람들의

허영심과 사치심에 대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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