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는 처음 가보는 해외.

함께 사우디에서 일했던 형님과 오랜 친구와 함께 방문한 네팔에 다달았을 때

저 멀리 보이는 히말라야 산맥의 위용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행을 오기 전, 인터넷 글만 읽고 상상했던 못사는 나라가 아닌

온 세계의 배낭여행자들로 가득한 카트만두의 타멜거리에서 

동대문시장에서의 익숙함을 느낄 수 있었고

EVEREST 라는 네팔맥주를 마시며, 이미 들떠버린 마음으로

앞으로의 3주간의 시간을 미리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매일같이 만두와 비슷한 모모, 치킨, 양고기, 비프 등 기름기 많은 튀김 음식들을 먹으면서

그 맛과, 저렴한 가격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었고


숙소에서 보이는 코앞의 히말라야산맥과 탁 트인 전망은

마치 이곳이 지상낙원처럼 느껴질 정도로 평화로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포카라의 식당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었으며

페와호수는 긴 여행의 피로를 풀어버리라는 듯 

고요한 정화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무심하게 내 옆을 지나가는 소들과 공생하는 네팔에서의 3주간의 여행은

40대에 꼭. 다시 방문해서 휴식을 누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주었네요.


오랫만에 페북으로 연락온 네팔친구 덕분에 다시 11월의 기억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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