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기념품. 티벳천주(지스톤) 팔찌를 구매하다.

내일이면 3주간의 네팔여행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카트만두와 포카라를 다니며 각종 현지식당도 다니고 사업아이템도 찾아보고, 네팔인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네요.

여행의 마지막 날. 타멜거리를 돌아다니며 네팔기념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불상과 의류들, 신기한 모양의 돌들과 악세서리 등 인도-티벳 문화권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거리에서 서로 사고 싶은 것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원래 기념품 같은 걸 사지 않는 편이라.. 무엇을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 작은 팔찌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짜이긴 하지만 티벳천주(지스톤)가 가운데 있는 팔찌인데요. 개당 150루피였던 가격을 열심히 깎아 100루피에 10개. 1000루피를 주고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네팔은 부르는 게 값이기 때문에 4~50%는 깎아야 합니다.  호객행위로 네팔전통악기를 판매하던 상인은 55달러를 부르기에 안산다고 돌아서자 계속 가격을 깎다가 15달러에 구매하기도 했으니 말이죠 -_-;; 네팔에선 무조건 깎으세요.)

팔찌를 10개나 구매하였으니, 한국으로 돌아가 그때그때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나씩 주어야겠습니다.  처음 네팔여행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지인분께서 네팔천주를 알아봐달라고 이야기하셨는데, 부르는 게 값인 진귀한 보석을 한낱 여행객이 알아보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인 셈이죠. 

네팔천주(지스톤)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티벳의 보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연구로 수천년전 히말라야에 떨어진 화성으로부터의 운석이 떨어졌고 이 때, 화성의 원소를 가지게 되어 지구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라고 하는데요. 이는 수세기동안 전해내려오던 천주의 기원에 대한 지역의 전설과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어 신빙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신체의 각종 건강기능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티벳천주(지스톤)은 부처라는 종교적인 관점과 더해져 선업을 지은 자들만이 만날 수 있는 천상의 보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티벳천주는 가보로 여겨지며, 소유자를 각종 사고와 위험 등 불행에서 이끌어내고, 만약 이를 판매하면 큰 벌을 받는다고 하여 쉽게 팔지 않습니다만, 중국의 거대자본의 앞에 많은 량의 천주(지스톤)들이 중국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수십억에 호가하는 천주도 있을 정도로 고가의 보물이지만, 매물이 없어 못살 정도라고 하니, 중국의 재력은 정말 대단한 듯 하네요.

저도 불자로써 천주를 모시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값을 떠나서, 오랜 불자이신 어머니께서 지니시며 부처님의 가피를 받으시며, 집안 대대로 가보로 남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나 쉽게 만날 수 없는 영험한 천주를 제가 접할 수도 없거니와, 만나더라도 그 가치에 상응하는 금액을 제시할 수도 없을 것이니 한낱 꿈에 불과하겠지만요.



어찌되었건, 가짜이긴 하나, 지금은 사라진 안타까운 티벳과 네팔의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천주를 기반으로 한 기념품을 구매하였으니,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팔찌를 보며 네팔에서의 추억을 되새길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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