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포카라시내를 걷다보면 심심치않게 거리를 터벅터벅 걸어가는 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 혹은 무관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딘가를 향해서 가는 모습을 보다보면 가끔씩 수행자들의 고행과도 같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힌두교의 나라인 네팔에서 우상숭배의 대상인 소이기 때문일까요?

긴 속눈썹과 큰 눈망울에서 나오는 무심함은 고요한 지구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네팔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연찮게 4마리의 소가 무리를 지어 동시에 어디론가 향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적이 시끄럽게 울리는 도로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가고 있네요.

과연 이 소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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