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헤어져야 할 때가 언제인지 어떻게 알까?

때때로 우리는 주위의 친구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떤 우정은 놀이터에서, 또 어떤 우정은 기억을 시작하기도 전에부터 이어져 오고 있을테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있을수도, 혹은 없을수도 있는 친구들이지만, 그들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항상 그 곳에 있을 것이고 나를 돌볼 것입니다.

그러나, <독약같은 우정(Toxic Friendships)>의 저자이자 북 일리노이 대학의 상담학과 교수인 수잔디게스는 "대부분의 우정은 상상과는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변하고 우리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과 새로운 사회적 목표들과 마찬가지로 변화한다" 라는 그녀의 말은 곧 어떤 우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거나 끝나게 된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우정이 시작되는 이유와 끝이 나는 이유

<우정의 심리학>의 공동 편집자인 마자드 호자트 박사 역시 "사람들 사이의 우정이 생기는 가장  이유 중 하나는 신체적 근접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자주 접하며 본인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지내면서 자신의 취향, 가치, 선호도를 검증하고 실직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하여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나와 너, 둘다 테니스를 치는 것을 좋아한다면, 새로운 테니스 파트너를 갖게 될 것이고, 무서운 영화를 좋아한다면 함께 볼 누군가가 생기게 된 것이죠.

또한 그들은 우리의 삶에서 조금씩 역할들이 바뀌게 됩니다. 학창시절, 대학생, 결혼 후 가장이 되었을 때의 우정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공유하는 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취향, 가치, 선호를 검증하고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기 때문에 '우정(Friendship)'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반대로 같은 이유때문에 우정이 끝날수 있습니다. 

서로 만나는 횟수가 멀어질 수록 우리가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거나, 심지어 더 이상 원하는 친구가 아닐지도 모를테죠.

나의 수많은 대인관계 중 몇몇은 직업이 바뀌거나 활동범위가 변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고 혹은 나의 의도에 의해서도 관계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 관계를 끊어야할 적절한 타이밍

만약 여러분이 계속해서 손을 뻗는 일방적인 관계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그 관계가 그렇게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명한 징조입니다.

-당신의 것을 도둑질하거나, 소문을 퍼트리고 있거나, 당신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모두 일반적으로 친구라는 프레임 안을 벗어난 중대한 위반입니다.

-긍정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우정은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세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닌 더 나쁘게 느껴지는 관계는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때때로 직장문제로 한탄하거나, 이별하면서 걸릴 수 우우해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정이란 상호작용은 재미있어야만 합니다.

-지속적으로 계획, 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한다면 처음 한두번은 용서할 수 있지만, 만약 그 패턴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명확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자나 연락을 보내도 무시하거나 제대로 답신이 오지 않는다면, 명확한 일방적인 종속일 뿐입니다.

▽ 거를 때는 여유를 두고...

비록 자신의 대인관계를 위하여, 또는 그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할지라도 우정을 나눈 누군가를 걸러낸다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은 아닐테죠.

만약 여러분이 그 우정에 관심이 있다면, 왜 그사람이 여러분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지 한번 대화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정을 그만두기 전에 말이죠.

▽ 우정의 가치

"모두가 가끔씩 주변 친구들을 좀 봐주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의 일에 사로잡혀 우정이나 다른 여가활동을 위한 시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때 우리는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때로는 관계를 조정할 필요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완전히 그 친구를 배제할 필요는 없을테죠.

이 우정의 긍정적인 면이 남아있다면,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점을 받아들이고 격차를 메우기 위해 다른 우정을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다만, 우정의 가치가 없어졌다는 확신이 드는 경우 관계를 끊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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