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과 선후임관계가 존재하는 회사문화와는 다르게 스스로 오너가 되어 운영해야 하는 사업은 늘 새로운 상황에 도전해야만 하는 험난한 여정입니다.
때문에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현상을 분석하고 해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적은 사람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시장에서 도태되고 고객에게 외면을 받게 됩니다.
특히 자신이 경험한 상식으로만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하려는 행위는 수많은 초보 사장 혹은 예비 사장들이 하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음식점을 오픈하려는 한 예비사장은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음식 원가는 판매가의 35% 미만으로 하여야 합니다" 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를 명심하여 적당한 규모의 음식점을 오픈했고 상담했던 대로 원가는 35%로 유지하였죠.
오픈빨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은 점점 줄어들었고, 시간이 흘러 사장은 결국 음식점을 접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에, 남은 식자재들을 처분할 생각으로 간간히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푸짐하게 상을 내주었죠.
그런데!
의아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가격과 대비하여 음식량이 푸짐하였기 때문에 조금씩 손님의 수가 늘어나며, 손님이 줄을 서는 소위 대박의 조짐이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작 1달만에 망해가던 업장이 되살아나는 것에 너무나 흥이 난 주인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푸짐한 음식량을 유지한 채 음식점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놀랍게도 6개월가량이 흐른 후 정산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전체 매출 대비 원가비율은 35% 선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초보 사장은 뒤늦게야 '원가 35%' 라는 것은 충분한 고객이 확보된 후에야 의미있는 수치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월 70~1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이 나오는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물론 수년이라는 건설, 준비기간과 수십억이라는 투자액이 들어갔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제법 돈이 들어오자 쇼핑몰의 오너들은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하여 새로 2호점을 내기로 마음을 먹고 알아보곤 했습니다.
이 때, 한 컨설턴트가 대형할인점의 이익율과 2호점 투자금액 그리고 기존 매장의 회계금액을 산출해보더니 매출을 현재보다 13%만 더 올린다면 2호점을 따로 신설하지 않아도 쇼핑몰 하나가 더 있는 것과 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어떻습니까?
규모와 분야를 떠나 사업이란 건 오너의 시각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현실은 기대와는 전혀 다르며, 많은 초보 사장들은 현실과 상상 사이의 갭을 줄여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결여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는 현상 속에 가리워져 있는 본질을 보기 위한 시야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성장을 위한 많은 투자와 노력이 무산될 수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준비와 진행과정에 있어 자신의 주관적 생각이 아닌 사업 자체에 대한 객관적 관점을 형성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규모가 크고 작은 것과는 무관하게 작은 기업 혹은 첫 사업인 경우 사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며 같은 아이템, 같은 투자라고 할 지라도 오너의 역량으로 충분히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장이 어떻게 준비하고 튼튼히 사업준비를 하고 실행해 나가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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