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게 된다는 것은 그러한 와인문화에 낯선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곤혹스러운 자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상 가장 복잡한 음료이자 매너, 존중, 예의와 절제를 함께 하여야 하기 때문에 웨이터가 유리잔에 샘플을 따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맛이 적절치 않다면 어떻게 반응하여야 하는지 등을 늘 속으로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래된 문화를 한번에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소믈리에 Jason Tesauro 가 알려주는 4가지의 팁은 우리의 와인상식을 약간 올려줄 것입니다.

▽ 고급 웨이터는 주문한 병을 보여주고 이름을 발표한 뒤 다시 주문한 병을 확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스스로 실수를 하지는 않는지 체크하는 것으로, 괜히 '왜 다시 보지?'라는 당황스러움을 표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웨이터는 단지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것이 맞으십니까?" 라고 물어볼 뿐입니다.

▽ 모든 주종은 온도에 민감합니다.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다면 처음 잔을 세팅받았을 때 손바닥에 올려놓고 온도를 체크해보십시오.

밝은 색의 스파클링 와인은 보통 50~60F 사이에서 제공되어야 하며, 풀바디 화이트와인과 라이트 레드는 50~60F, 그리고 어두운 풀바디 레드는 60에서 65F 사이여야 합니다.


▽ 샘플은 향을 맞아봅니다.

모든 주문음식이 제공되기 전에 맨 먼저 제공되는 샘플은 맛보기용이 아닙니다.

와인은 포도원에서부터 수입업자의 컨테이너선을 통해 다시 배급업자를 돌아 레스토랑의 지하실로 들어옵니다.

즉, 마시기 이전에 정상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와인인지를 잔을 천천히 돌리며 향을 맡아보는 것으로 체크하라는 뜻입니다.

▽ 주문된 병을 돌려보내야 하는 경우는 단 두가지입니다. 향이 이상하거나 등의 와인 자체의 문제가 아니면 웨이터가 추천해준 와인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뿐이죠.

웨이터를 불러 다시 한번 와인에 대해 논의한 후 흥분하거나 화내지 않게 별일 아니라는 듯 젠틀함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