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관습처럼 묵인했었던 중국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강한 제재에 잠시 풀이 죽은 공무원 열풍이 국가 공직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임금상승이라는 정책을 낸 후 다시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궈카오라는 이름의 중국 공무원 시험은 2018년도 모집에서 중국 역사상 최대의 지원자를 기록했는데요.

대륙의 전역에서 총 2만 8000명을 선출하는 궈카오에 응시한 사람 수만 무려 165만명이라고 하니 니, 이는 2017년 148만명보다 17만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그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단 한명도 지원을 하지 않은 비선호업무도 119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주로 선박단속이나 안전사고수습 등 타 국가직보다 강도 높은 업무와 위험요소가 있는 분야를 기피할 뿐만 아니라 큰 도시와 비교하여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낮고 근무환경이 좋지 않은 외곽지역들 역시 지원이 거의 없다는 점은 우리나라의 직업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궈카오 응시자는 2015년 당시 시진핑 주석이 강하게 밀어붙였던 부패공직자들에 대한 강한 처벌때문에 하락했던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해왔었는데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낮은 연봉을 받던 중국 공무원들은 별도 지급되는 경비들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었고 이 것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시진핑 주석이 나태하고 방탕한 공무원들을 처벌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 때, 공금횡령, 삼공경비낭비, 과대포장된 실적 등 총 8항규정을 만들어 이를 어길 경우 엄중 처벌하였고 처벌대상은 2015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클릭시 이동합니다) 5시간 걸리는 중국 공무원의 시험


그동안 '공무원=합법적으로 부패를 저지를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중국인민들에게 이같은 국가의 강경대책이 나오자 공무원응시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이후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급여를 10%이상 인상하고 공직자 처우개선을 통해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게 하며 더 넓게는 공직자에 대한 분위기와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중국정부의 확고한 뜻을 공개했고, 잠시 주춤했던 경쟁률은 다시금 치고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랜기간 악습으로 내려오던 공무원들의 부패에 대하여 강하게 채찍질을 하면서도 13년만에 임금인상카드 등의 질적향상이라는 당근을 꺼내든 시진핑 주석의 공무원다루기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청렴한 당과 정부라는 것을 공표하는 한편, 선진국민으로써 중국인을 한발짝 나아가게 하려는 속내가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