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시력이 좋지않아 늘 안경을 끼고 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고등학생이 되고 멋을 부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외출시엔 늘 렌즈를 끼고 다닌지도 15년 가까이 되는군요.

자연스럽게 렌즈를 끼고 많은 시간 지내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심지어 렌즈 끼고 자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뭐 술먹는 날은 집에 오자마자 뻗기 바쁘니 말이죠.)

그런데!

그동안은 사실 큰 이질감이 없던 이러한 행동이 언젠가부터 눈에 무리를 주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얼마전 술 마시고 렌즈를 끼고 잔 다음날 결막염과 함께 뜨겁고 가려운 눈 때문에 하루종일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고생하기도 했네요.


자.. 눈의 소중함을 아직 모른 채 마냥 멋이나 대충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왜! 렌즈를 끼고 잠을 자면 안되는 것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깨어있는 시간동안에는 눈물이 나오거나 인공눈물을 이용하여 안구를 촉촉하게 해줍니다. 

우리의 눈이 깜빡이는 동안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면서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이죠

그러나 잠을 자는 동안에는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눈에 있는 렌즈는 계속 말라가게 되고 딱딱해진 렌즈가 눈 뒤로 돌아가거나 아침에 눈을 뜨고 제거할 때 각막을 손상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우리 눈건강이 안좋아지게 되고,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안구건조증, 심하면 실명까지도 이르게 되는데요.

특히 술을 먹은 날이나 과도한 활동, 땀이 난 채 잠을 자는 경우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바로 결막염에 노출되어 몇일동안 저처럼 시뻘개지고 따가우며 

뜨거운 기운에 제대로 앞을 보기는 커녕눈꺼풀을 뜨기도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

반드시!! 

꼭 렌즈는 빼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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