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이 더 올라야 한다며 자칭 페미니스트라는 여자들과 몇번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로써 전혀 공감되지도 않고 그녀들이 원하는 것이 남녀평등이 아닌 여성우월주의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아니 뭐...

여자들 입장에선 지금 사회가 여성에게 편파적이라는 시각을 가질 수도 있고, 기성세대와 남성중심의 사회문화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도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성운동을 펼치는 것은 본인들 마음이니 이해는 합니다.

다만, 지금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에서 페미니즘이 '질척거리는 여자들' 정도로 밉상으로 전락한 이유도 분명히 알아야 된다고 보는데요.

과거야 어째튼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지 않는, 즉 성으로 구분되지 않는 인간과 인간끼리의 경쟁, 권리, 의무를 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겁니다.


그런데, '일부'여성들은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결과에만 시급하여 오히려 여성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우스워 보이게 하는 짓들을 서슴없이 하곤 하죠.

가령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되는 과정에서 온국민이 분노한 것은 알지만 그것은 그녀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부패를 저지른 대통령이기 때문에 우리가 화를 내는 것이었잖아요?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뭐 최태민과 스와X을 했느니, 문란했느지 부터 줘도 안먹을X, 개걸레X 등등의 이야기가 오히려 칭찬과 좋아요를 받았던 것 기억나시나요?

더러운 잠이라는 그림 역시 비슷한 취지로, 그녀가 여성이 아니었다면 절대 성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었을테고, 당시 남성인 제가 봐도 '여자들이 왜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동조를 하지?' 라고 의아해했었습니다.

ㄹ혜 전 대통령이야 뭐 솔직히 욕먹어도 싼 큰 잘못을 했으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수많은 여성연예인과 정치인을 포함해 유명세를 탄 여성이라면 자신도 모르는 채 술자리와 인터넷에서 발가벗겨지고 노리개취급받는 걸 지금 여자들이 모르고 있진 않을겁니다.

이번에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과 안철수 캠프의 공약이었던 여성내각30%할당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능력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여성과 남성을 5:5로 나누는 것 이 평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혹시 있으신가요?

저에겐 그저 여성들이 장애인, 농어촌주민, 노약자 취급을 받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스스로 그 자리를 얻을 능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에게 자기들끼리의 경쟁을 시키게 해서 좀 효율성이 뒤떨어지더라도 돌봐주는 것.

뭐, 대입과정에서 농어촌계열이나  중소기업의 장애인채용 등처럼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여성단체들은 자기들 힘이 더 높아졌다고 좋아라 하더군요. 진정한 남녀평등이라면서 -_-;;;

가만 보면 여성운동이랍시고 여성계가 하는 것을 보면 남녀평등. 즉 수세기동안 남자에게 억압되고 지배받았던 여성의 가치를 남성과 동등하게 끌어올려 똑같은 인간으로써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징징대서 밥그릇이나 더 챙기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저도 당연히 여성의 권리가 더 높아져야되고 현재 사회적으로 불합리한 상황을 많이 맞이하고 있어 개선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그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니네 남자들이 다 해먹었자나! 이제 우리차례야!' 라는 식의 우기는 그녀들앞에서 그들의 주장대로 기득권층인 남성으로써 내가 남자로써 여성보다 더 누릴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양보해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스스로 사회적약자가 되고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약간의 배려와 함께, 지금까지 그래왔듯 남성우월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를 여성들 스스로 바라고 있는 한 기득권이라 불리는 남성세력들이 먼저 이를 개선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땡큐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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