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이야기하는 유리천장은 분명 존재하는 것이고, 이 사회에 남녀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정상화되기 위해선 분명히 유리천장은 깨어져야만 한다는 데에는 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과연 여성이 정말 남성과 똑같이, 아니 남녀라는 성별을 떠나 동등한 인간 대 인간으로써 기회와 권리, 그리고 의무를 다할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대해선 매번 의구심이 드네요.
지금부터 창원대신문이라며 올라면 카드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같을여. 여성가족부의 여자와 같은 如자를 제목에 붙여놨군요.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다라는 것을 주장할듯 보여집니다.
우리대학. 뭐 창원대이야기겠죠. 340여명의 교수중 여성의 수는 49명. 나머지 300명정도 되는 남성교수에 비해 많이 적어보이네요.
뭐가 문제라고 생각할까요?
공과대에 단한명의 여성교수가 없다는 것이 남녀차별적인 유리천장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데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제 대학시절도 그러했고 과거 형님들과 지금 동생들 역시 마찬가지로 공과대학은 남녀성비가 9:1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오죽 여학생이 없었으면 공대여신이란 말까지 생기며, 공과대에 다니는 여성을 주목했을까요?
여성들 본인들이 힘들고 어려워보이는 분야를 기피하면서 지원자체를 안하고 있는건 과연 이러한 문제가 창원대만의 문제는 아닐꺼고...
뭐 사실 다 아시잖아요.
여성들은 더럽고 힘들고 어려워보이는 분야에 관심을 쏟지 않는다는 거 말이에요.
아니.. 당연히 남성이 훨씬 많은 분야니까 박사, 교수도 남성이 더 많은 걸 가지고 차별을 운운하다니, 요즘 대학생들이 이렇게 철없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웃깁니다.
잘가르치는 사람이면 성별을 떠나 누구나 교육자가 될 수 있다는 창원대학생의 아주 훌륭한 글.
이제 막 시작하는 대학생도 알고 있는 내용을 기존 어른들이 몰라서, 단순히 여자라서 차별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유리천장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고, 잘못된 건 고쳐나가야 한다는데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만
지금 대한민국 여성들은 유리천장에 갇혀있기도 하지만, 유리바닥 위에 서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보고 뭐 여혐이라고 부르고싶으면 부르세요.
남자를 적으로 보면서, 남자들의 권한을 빼앗아 본인들이 (과거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남성들을 다스리려고 하는 것을 남녀평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여혐이라면, 여혐 하죠 뭐..
뭐 어차피 목적과 생각이 다르니 아무리 남녀평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안들어먹을거고
그냥 유리천장이 깨지는 날. 유리바닥도 같이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결혼할 때 고작 2~3천만원가져 오면서 예비신랑보고 집안해온다고 뭐라하는 좆같은 문화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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