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한 경찰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혐의는 동료 경찰인 A씨를 협박하고 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탈취한 죄입니다.


사이버보안요원출신으로 임무상의 중요성 때문에 승진까지 한 이 경찰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경에게 노래파일이라며 해킹파일이 숨겨진 파일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피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그저 장난삼아 가볍게 악성코드를 심었는데, 우연히 해당 여경의 중요한 사생활에 대해 알게 되어 협박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앓이를 하며 끙끙 앓던 피해 여경은 내부감찰부서에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렸고 곧 사이버수사대에서 사건을 조사하였습니다.




한편, 여경의 컴퓨터에 심어진 악성코드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파일을 빼오거나 모니터화면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경찰들이 사용하는 내부 백신을 무시할만큼의 진화된 악성코드이기에 그 경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진술대로 단지 장난삼아 배포했다고 한들,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타인의 사생활을 그렇게 장난거리로 생각했다는 것에 큰 분노감이 드는 사건입니다.

그것도, 같은 경찰인 동료 여성에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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