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역 화재사건의 차량은 28년된 낡은 지하철이다.


지난 1월 22일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정초부터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는데요.

조사결과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차량은 1990년도에 생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5년 관련법이 바뀌기 전이었다면 이미 진작에 폐기되었어야 할 지하철이 법이 개정되면서 그 수명기간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철도안전법에 따라 생산된지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폐기되었어야 할 차량이었으나 2015년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사전검사를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5년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기에 지금까지 운행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건소식을 접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에 의하면 서울시의 지하철이 전반적으로 많이 노후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사용하여 20년이 지난 오래된 차량들을 교체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사이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울메트로 역시 2022년까지 점차적으로 2,3호선을 운행하는 차량을 확인하여 총 620량의 노후차량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1, 4호선을 달리는 지하철 역시 노후화되었긴 마찬가지고 평균 사용연수를 계산해보면 오히려 1, 4호선이 각각 17.4년과 19.2년으로 2호선(15.3년), 3호선(9.3년)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조사되었기에 1~4호선 역시 빠른 교체가 요구됩니다.

서울시나 서울 메트로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매년 적자인 상태로 운영되는 서울 메트로로썬 중앙정부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들 사이에선 25년이라는 지하철의 폐기기간은 감가삼각을 계산하여 정한 평균적인 수치일 뿐, 지속된 관리가 된다는 전제하에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차량의 금속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선 전체적으로 적정 시한이 되면 교체하는 것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잠실새내역에서 발생된 화재사건이 일어난 열차는 적법절차를 걸쳐 충분한 사전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음이 확인된 뒤에 운영되어온 것이기에 화재사건의 원인으로 노후화를 지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불안감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낡은 지하철들을 교체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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