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겨울도 김장김치와 정을 전달해드렸습니다.


2016년도 벌써 추운 겨울입니다.

지난 11월 중순경 추운 날씨에 연뿌리봉사단에서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노인의 집' 어르신들께 드릴 김장김치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최근 몇년동안 광명에 계시는 연뿌리 회원님께서 대량으로 김장을 하시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따로 준비를 해주셨지만, 올해는 무악동의 도시텃밭에서 직접 배추를 따서 담구기로 하였습니다.

무악동 도시텃밭은 보다 발전된 도시농업을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시농업팀장의 조언으로 실제 도시에서 농작물을 잘 키워내고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정신의 고양과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텃밭으로, 옥인동 노인의 집 어르신들께도 맛있는 김장김치를 해드릴 수 있는 배추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봉사활동과 포교활동, 그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시는 어머니를 준 저희 집은 언제나 북적북적한데요.

이 날 역시, 도시텃밭에서 2일에 걸쳐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기 위해 저희집 옥상에서 연뿌리봉사단 회원님들과 어머니께서 김치를 담구셨습니다.

각종 행사, 포교, 봉사준비때마다 꼭 참여해주셔서 어머니와 함께 준비를 하시는 연뿌리 회원님들이 아니었으면 어머니혼자는 절대로 준비하지 못하셨을 거예요.



2층부터 4층까지 각각의 방에서 생활하시는 노인의 집 어르신들을 위해서, 매번 모든 음식이나 선물들을 똑같은 량으로 나누어 포장하여 전달해드리는데요.

어르신들이시다보니 사소한 것으로도 토라지시기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어르신들의 수만큼 나누어 하나하나 전해드린답니다.

집에서 직접 푹 끓인 미역국과 각종 과일 등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먹는 이 시간이 연뿌리봉사단에게는 참 뿌듯한 시간입니다.

그러고보니 서로 각자의 방에서 생활하시기에 이렇게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어르신들이 다같이 어울리는 자리를 만든지도 벌써 몇년이 흘러갑니다.

술취한 아들내미 해장국보단, 어르신들께 드릴 미역국 끓이시는 걸 우선하시는 어머니와 연뿌리 회원님들의 어르신들에 대한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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