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축구팬들에겐 '해버지' 박지성 선수의 동료로도 널리 알려진 '에드윈 반데사르' 골키퍼는 은퇴 후 자신의 친정팀인 아약스의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약스에는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베르캄프' 역시 코치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이 둘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동료로 91-92시즌 UEFA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로 96, 2000과 94, 98월드컵에도 출전한 사이이죠.

(한국 팬들에게는 1998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게 당한 참패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특히 데니스 베르캄프같은 경우 03-04시즌 아스날의 무패우승 신화의 주역으로 티에리 앙리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세컨탑, 판타지스타의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라운드에서는 최강의 팀워크와 선의의 경쟁을 하던 수문장 반데사르와 공격수 베르캄프에게 최근 다소 안좋은 일이 있어났다고 하는데요.


바로 아약스의 사장 반 데 사르가 팀의 코치직을 맡고 있던 베르캄프를 경질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스에 올랐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뛰던 PSV아이트호번과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클럽인 아약스는 팀의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었는데요.

아약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유로파리그 예선의 탈락과 함께 컵대회에서도 떨어지면서 감독이었던 카이저를 경질하기로 최종 결정하였고 그의 코칭스태프 역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아약스는 구단 내 권력다툼이 심한 상태이며 전 감독인 보츠가 도르트문트로 떠나게 된 이유 역시 이러한 알력싸움의 결과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베르캄프 역시 구단 내 정치싸움의 주요 인물중 하나였고, 사장인 반 데사르는 고심끝에 팀의 레전드이자 자신의 옛 동료를 내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축구계의 예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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