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해외 여행 에티켓' 에서 한국인들은 스스로 여행 에티켓이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목소리를 높여 시끄럽게 한다거나, 유흥이나 성매매를 즐겨하는 점을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는 작년 한해 1월부터 9월까지 해외를 다녀온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5점만점에 2.75점으로 이는 100점으로 환산하면 55점정도밖에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스스로 생각한 부끄러운 모습들은 시끄러움과 유흥업소관련된 것을 포함하여 현지의 문화와 규칙을 인지하지 못하고 한국에서처럼 행동하는 모습이나 동남아등 국제지위가 낮은 국가의 현지인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음식이나 숙소 비품을 챙기는 모습이나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모습, 그리고 여행을 간 현지를 비하하거나, 로컬식당에서 김치를 꺼내먹는 등의 모습들이 같은 한국인들이 부끄럽다고 하는 모습들에 속했는데요.

올해 9월에만 벌써 1963만명의 국민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선진국반열에 들며 각종 에티켓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한국인들 스스로 여행매너점수를 짜게 준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는 그만큼 해외여행 도중 같은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상황을 겪었던 것에 기인하지 않나 하는 부끄러운 우리들의 현실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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