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은 높아져만 가는, 또 쉬워져만 가는 우리세대의 이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는 말이나, 결혼 전 꼭 배우자의 부모를 만나보라고 하는 옛말이 하나 틀린 것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이혼을 결정한 장모와 사위의 카톡은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아무리 이혼을 결정하였다고는 하나 장모님의 카톡에 조금은 냉정하게까지 보이는 남편이 반응은 아무래도 무슨 사연이 있어보이는데요.
확실하게 이혼을 결심하고 뭔가 '정'을 끊게 된 계기가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위로써 장모에게 돈도 빌려주었던 남편은 지급명령확정을 받아 압류절차를 진행해갈 것이라며 장모님께 냉정한 반응을 보입니다.
아마도 부인이 결혼후 부인으로써, 또 며느리로써의 책임을 소홀히 한 점을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이네요.
퇴근 후 집안일까지 하다보면 하루 4~5시간씩 자던 남편에 비해 와이프는 요가, 스포츠센터에 다니며 소위 말하는 요즘 젊은 맘충들처럼 오전오후시간 즐겁게 보냈던 것 같군요.
그런 맘고생 끝에 이별을 결심한 사위에게 '가정을 버리는 짓', '돈때문에 그래서 되겠나?' 라는 말을 한 장모..
하지만 정작 자신의 딸은 결혼식 이후 며느리로써 시부모에게 전화한통 한 적 없었다고 합니다.
이혼당하는 자신의 딸과 빌린 돈에만 생각한 나머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신의 딸때문에 마음고생한 사위생각은 1도 하지 않는 골때리는 장모님의 카톡을 보면 빌려준 금액에 대한 압류를 건다는 남편의 마음이 십분 공감가는데요.
그엄마에 그 딸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 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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