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하면 풍기인삼이라고 할 정도로 영주의 풍기인삼은 그브랜드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죠.

지역특산품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품이기도 하기에 매년 가을철이 되면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진행되는데요.


먹으면 남성의 정력 등 힘이 생기고, 체내의 기운이 돈다고 하는 인삼.

하지만, 올해는 너무 힘이 들어간 나머지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아니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행사내용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인삼조형물은 대놓고 남성의 성기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인삼이 주는 정력에 대한 효능을 홍보하려고 한 것은 알겠습니다만,

남자가 쳐다만 봐도 시선강간이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 저렇게 노골적으로 '그것'을 표현해야만 했는지 인상이 찌푸려 지는군요.


논란이 일자 23일자로 급하게 철거하였다고 하지만

"인삼효능을 강조하려는 의미에서 조형물을 설치한 것입니다.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닙니다" 

라고 변명하는 영주풍기인삼축제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의 말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지역문화축제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에서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 인삼의 빳빳한 'X대가리'를 본 방문자들에게 풍기인삼의 이미지는 마이너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개축제에서 여성의 다리사이에 조개로 그곳을 표현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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