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밤비행기로 네팔여행을 준비중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함께 일했던 형님과 해외사업에 관심있는 제 친구녀석과 함께 말이죠.

5개월이라는 짧은시간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지역에 큰 매력을 느꼈었는데요.




그중에서 네팔을 여행지로 꼽은 것은 함께 일했던 네팔인들과의 인연때문입니다.

어느 중소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해외에서의 한국인들의 행태는 사실 아직도 많이 권위적이고 눈꼴사나운 행동을 합니다. 특히 오랜기간 해외에서 일해온 나이많은 분들은 아직도 쌍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죠.


사실 저는 해외에 나간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함께 일하면서 친구처럼 많이 지내려고 했습니다. 농담도 많이하고 먹을 것도 많이 주고, 또 함께 남아서 일도 같이 했구요.

그러니 자연스레 그 친구들도 저를 잘 따라와주고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지내며 아직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 인도 친구들은 간간히 연락이 오곤 합니다.




당시 미래에 제가 비지니스를 시작하면 제 밑으로 온다며 네팔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었던 친구들 중 Binod라는 친구가 이미 회사를 그만두고 네팔로 돌아갔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일했던 과장님과 함께 네팔행 티켓을 끊게 되었습니다.


사우디에 있을 때 네팔친구들에게 현지사정을 간접적으로 들으면서, 제가 오래전부터 준비하던 사업아이템과 플랫폼들을 네팔현지에 맞게끔 변형시켜놓았었는데 한번 둘러보러 가기도 하거니와 부처님께서 나신 곳도 들러볼 계획입니다.



그냥 수도 카트만두 인근의 평범한 네팔인들의 삶, 그리고 포카라라는 관광도시에서 과연 외국인인 내가 어떻게 먹고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걸 하나하나 살펴보고 올 생각입니다.


어제 점심 겸 동네 커피숍에서 함께 여행을 떠날 셋이 만나 인사도 하고 네팔과 현지에서 함께 어울릴 binod라는 친구이야기 그리고 사업구상에 관해서 오랜기간 이야기를 하고왔습니다.

3주가량의 네팔여행을 통해 또 무엇을 얻고 올지 벌써 흥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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