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위메프, 티몬의 또 한번의 도약


소셜커머스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당시 고성장 중이던 스마트폰 시장의 앱, SNS 등을 활용하여 공동구매의 개념에서 업그레이드 된 소셜커머스라는 발전된 소비형태를 만들었는데요.

(약간의 논란은 있어왔으나)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한 번쯤은 이용해보았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업계가 그동안 치킨게임을 하며 경쟁사들끼리 제 살 깍아먹기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쿠팡과 티몬, 그리고 위메프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 3사의 적자는 수천억대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는 업계특성상 '저렴한 가격'이 절대적 기준이 되기 때문에 3사에서 제공하는 가격은 점점내려가도록 경쟁되어졌고 결국 6년째 대규모 적자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어왔었습니다.

위기를 맞이한 소셜커머스 업계는 새해를 맞아 그간의 치킨게임으로 인한 손해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개선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쿠팡맨'이라는 획기적인 유통시스템을 도입해 로켓배송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의 인식은 좋아졌지만, 지나치게 높은 물류비용은 쿠팡의 5470억원의 영업손실중 89%에 이르는 금액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지난해부터 무료배송 금액을 9800원에서 19,800원으로 인상하였고 2시간 내 배송이라는 문구도 삭제하였습니다.


쿠팡과 티몬에 비해 후발주자인 위메프 역시 주도권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타사에 비해 저렴한 무료배송금액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이는 결국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 손실을 야기하였습니다.

이에 각종 프로모션들을 정리하면서 손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소셜커머스 업계는 공격적인 마케팅의 실패를 인정하고 줄이는 과정을 극복하고 나면 다시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오픈마켓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준비하는 쿠팡은 아이템마켓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티몬과 쿠팡이 오픈마켓으로 새로운 창구를 열었다면, 위메프는 직매입판매시스템과 B2B 강화로 위기를 모색할 예정인데요.

각종 사업에서 필요한 기기들을 저렴하게판매하는 위메프 비즈몰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업계 3사는 새로운 도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냉장차와 냉장시설 등의 기반을 바탕으로 신선식품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고, 티몬의 경우 CU와의 제휴로 원하는 시간, 원하는 지점에서 택배를 찾아갈 수 있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아왔던 업계이기에, 지금까지의 적자소식이 당황스럽기만 한데요. 

소수의 경쟁업체들끼리 과도한 치킨게임이 그 원인이었던 만큼, 이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의 확대와 기존 서비스의 질적강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그간의 적자를 매우고도 남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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