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동안 혼자 무인도에서 생존하다 구출된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 Adam이라는 이름의 영국인이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일을 겪었다는 사실은 잘 모르실 겁니다.

2006년 Adam은 자신의 친구들과 영국 리버풀에서 하와이까지 보트를 타고 항해하기 시작했지만 거친 사이클론은 아담만을 둔 채 친구들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고장난 배에서 17일 가량을 버티던 그는 이름모를 섬에 도착하여 생존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시작된 생존은 거주할 만한 대피소를 만들며 야생 염소고기나 우유를 얻기 위해 사냥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변가에 SOS 표시를 해놓고 깊은 좌절감과 공포심에 시달리는 한편, 반드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생활반경을 계속 살폈습니다.


Adam은 생존 기술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옷을 만들며 자신이 있는 '이 곳'이 최악의 삶은 아니라고 확신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9년 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는 다른 사람을 볼 수 있었고, 처음엔 꿈이라 착각했지만 곧 자신을 향해 오는 구조대를 확인하며 기쁨과 행복의 눈물을 쏟아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9년동안이나 잊혀져있던 Adam은 어떻게 9년만에 구조될 수 있었을까요?

혼자 무인도에 표류했다는 것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한 학생이 우연히 구글 어스를 보다가 해변가에 적은 sos문구를 발견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국에 신고를 했기 때문인데요.

21세기에 여전히 로빈슨 크루소의 경험같은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비 전문가가 구글어스를 통해 구조요청을 확인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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