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30일 최민정이라는 이름의 해군중위가 전역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인천의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의 전역식을 가진 평범한 여성 중위의 전역이 무슨 대수로운 사건이겠느냐만은 그녀의 배경스토리를 알고 보면 언론뿐만 아니라 드라마로 각색되어져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이는, 그녀의 아버지가 SK그룹의 회장인 최태원씨, 즉 최민정양이 최태원씨 일가의 둘째 딸이라는 점과 재벌가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청년들보다도 더 자립심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여성으로써 정말 힘든 선택이었을 여성 해군 장교의 길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베이징 대학을 다닐 때에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비용 등으로 생활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진 최민정양은 NGO기구도 설립하는 등 열정적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소위 돈많은 집안의 많은 자제들이 병역 면제로 논란을 일으키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재벌2세 여성으로써 경영후계자의 길이 아닌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하며 입관 당시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을 몸소 보여준 사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손녀이기 때문에 장군출신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그녀의 입대는 스스로 장교 지원을 결심한 후 가족들을 설득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데요.

임관 후 기초교육을 받은 최민정양은 2015년 청해부대소속으로 아덴만 파견을 다녀왔으며, 2016년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담당하는 부대에도 속했었습니다.


대기업의 자제들로써는 드물게 국민들에게도 호감을 받고 있는 최민정씨는 당분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며 다음 행보를 정리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녀가 과연 호사가들의 주장대로 자신의 전공을 살려 SK그룹의 일원으로 도약할 지, 아니면 또 한번 세상을 깜짝 놀래키며 자신만의 길을 선택할지는 아직 미지수기에 그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당분간 뜨거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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