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침략한 일본에 의해 시해를 당했기 때문인지, 드라마 명성황후 때문인지는 몰라도 명성황후는 근현대사에서 늘 언급되는 여성인데요.

이상하게도 조선 말기, 나라에 큰 해악을 끼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미화되고 있는 잘못된 위인중의 한명이기도 합니다.

당시 흥선대원군이 오랫동안 축적해논 나라의 돈을 한순간에 사용해버렸으며, 민씨의 가족들의 외척은 매관매직과 부패, 각종 향락과 횡령 등에 이르렀고 이는 청일전쟁의 씨앗이 되었는데요.

조선 말기 관료와 양반, 백성과 노비를 막론하고 모두 그녀를 나라에 해가 된다며 싫어하였습니다.

실제 동학농민운동이나 임오군란 역시 부패한 조선과 그 원흉인 명성황후를 잡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고 알려져 있죠.

갑신정변 당시 자신의 친정조카인 민영익의 부상을 치료해준미국선교사이자 조선의 주치의였던 알렌에게 현재의 가치로 약 50억원에 이르는 10만냥을 사례금으로 지불하기도 하였죠



또한 당시 영남도적이라고 불리우며 사익을 챙긴 민형식은 70만냥을 착복하였는데요.

이금액은 당시 국가예산이 500만냥가량 된 것의 7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즉, 현재로치면 최순실같은 사람이 나랏돈 50조원을 개인 돈으로 사용했다고 보면 되죠.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조선견문록'을 통해 결혼 축의금으로 100만냥, 즉 국가예산의 5분의 1가량을 받았다고 적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민비는 미신을 좋아하여 굿 한판 벌일 때마다 몇만냥씩 낭비하였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러한 민비의 악행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것이 동학농민운동이요,

민씨외척들이 주축이 된 부패의 결과로 군사들이 녹봉을 받지 못해 일어난 것이 바로 임오군란이었습니다.

그녀의 접견실에 있었다던 표범 48마리분의 570cm*240cm 길이의 표범양탄자는 민비의 사치심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죠

민비와 그의 가족들은 단순히 부정부패만 저질렀던 것이 아닙니다.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한답시고 청나라 군을 조선땅에 들여오게 한 그녀의 결정은 일본군에게 그 빌미를 제공해주었고 이는 청일전쟁의 시발점이 되어 결국 일본 승리후 러시아에 의존하던 민비 결국 일본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죠


이뿐만 아니라 운산금광을 포함하여 조선소유의 사업들을 헐값에 외국에 팔아치우는 등 능력없는 자의 정치력이 어떻게 나라를 말아먹는지 잘 보여주는데요.

위 사진의 약 4천만원어치의 생산성을 가지고 있던 운산금광을 단돈 2700원에 팔아서 본인의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하죠.

참고로, 국채보상운동 당시 백성들이 갚으려던 국가의 빚은 13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당시 문헌인 매천향록에서는 당시 조선인들 스스로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나오며,

일본이 악의적으로 대한제국의 황후를 깎아내리려 악의적으로 민비라 칭했다는 내용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민비가 비록, 우리나라의 원수인 일본에게 비참하게 죽었다고는 하나 그녀는 스스로를 '조선의 국모'라고 칭하지도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 포장된 것처럼 선하고 어진 여성이 아닌, 지식인과 백성들조차 그녀를 죽이기 위해 들고 일어날 정도로 무능하고 욕심많은, 조선말기 나라가 도탄에 빠진 근본적인 원흉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클릭시 이동합니다)조선시대의 비선실세 김개시는 누구일까?

지난번에 올린 조선시대의 최순실 김개시처럼 나라를 망친 그녀를 더이상 미화하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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