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철주야 국민의 교통수단으로써 고생하시는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택시운행을 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유독 택시이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식을 줄을 모르는군요.

당장 저를 포함한 제 주변만 봐도, 도로위의 무법자라 불리는 택시를 욕하곤 합니다.

운전대를 잡고 보는 도로위의 시선은 평소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택시기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비매너난폭운전집단으로 바꾸기에 충분하기 때문일텐데요.

최근 부산역에서는 한술더떠 마치 조직폭력배와 같은 택시기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산역팀. 

KTX등을 이용하는 대도시의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해 길게 늘어선 택시들을 무시한 채 마치 조폭인 냥 폭력을 사용하여 순서를 어긴 채 장거리 손님들을 받은 '일부' 택시기사들의 무리를 부르는 말입니다.

놀랍게도 부산역팀은 자신들에게 항의하는 타 기사들을 집단 폭행하거나, 단체로 방문하는 관광객들 상대로 무허가 승합차를 이용하라고 호객행위와 영업까지 하였다는데요.

또한 관광지이자 거대도시인 부산역 인근의 음식점, 관광시설 등의 점주들에게 손님을 공급해주는 대가로 이용금액의 3~50%를 수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조직을 더 단단히 결속시킬 목적으로 매 분기, 반기 마다 단합대회를 열어 팀원들을 다잡았고,  공무원들에게 뒷돈을 건내야 한다며 돈을 수금하거나, 

소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연이율 135%라는 높은 이자로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불법고리 대금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부산역 인근에 이미 저렇게 폭력을 사용하여 무법지대가 된 지는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비단 부산에서만 저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건 사실 우리사회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묵인하고 개선하려 하지 않을 뿐이죠.

택시 역시 대중교통이라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택시업은 사람의 편의를 위해 고생하는 이미지가 있어야 할텐데, 어째 계속 날강도 쓰레기들이란 이미지만 쌓이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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