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유부녀의 1/3에 가까운, 26%가 외도나 불륜 등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독보적인 성진국이라서 그런 걸까요? 같은 조사에서 이런 불륜관계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은 고작 36%밖에 되지 않아, 오히려 이러한 금단의 행위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외의 대답이 조금 새로운데요.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대신에 더욱 더 가정일에 신경을 쓰게 되었고, 결혼후 각종 이유로 남편과 다투고 서운했던 부분들에 대해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 오히려 가족으로써 원만해질 수 있다는 점을 외도의 장점으로 뽑는 일본여성의 주장은 꽤 그럴싸한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도 참 바람을 많이 피는 것 같은데요.

나이트를 가거나, 각종 온/오프라인 동호회를 가면 죄다 유부녀, 유부남들이 서로 환장하면서 만나려고 하는 걸 많이 보아왔습니다.

뭐.. 머리짜르러 들어간 동네 평범한 미장원에서도, 그냥 아줌마. 평범한 여성들끼리 서로의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뭘 해봤네~ 어디가봤네~ 하는 걸 들을 수 있으니 말이죠.

오피스와이프, 시크릿파트너, 베네핏프렌드 등등 많은 용어들이 유행하는 것처럼 어쩌면 평생 한사람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성과는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제 주변에서도 꽤 많이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직 미혼인 상태에서, 애인과는 별개로 다른 남성, 여성을 만나거나, 원나잇을 즐기기도 하며, 유부남들은 만날 때마다 '젊은 여자'를 찾는 것이 익숙해졌는데요.

저 역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바람기가 아주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글쎄요..

결혼은 선택이고, 추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최근 5포니, 결혼포기자니 하는 소위 결혼할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결혼을 해서 한 여성에게만 평생을 억매일 생각을 하면 정말 너무나 끔찍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죠. 매일 보면 익숙해질테고, 사회생활하면서 부인과는 또다른 매력의 수많은 여성들을 만날 때마다 참 갈등을 많이 할 것 같네요.

이는, 미래의 제 와이프 역시 마찬가지이겠죠.

농담삼아 어머니한테

"엄마. 난 나중에 서로 바람을 펴도 인정할꺼야. 대신 가족으로써 서로 충실하고 나랑 와이프는 그냥 친구, 형제같은 관계로 지내는 거지. 그러면 성욕구도 알아서 풀 수 있고, 죄책감도 안들테고, 그걸로 싸우거나 이혼할 일도 없을텐데 말이야.. 서로 쿨하게 인정하고 새로운 가족형태를 만들어가는거지"


라고 이야기했다가 "이 미친놈아! 니가 그러니까 결혼을 못하는 거다" 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앞서 일본여성들이 대답한 부분과 같은 맥락의 가치관인 것 같네요.

글쎄요....

"우리 결혼해서 서로 바람피우고 대신 가정에만 충실합시다!" 라는 저와 결혼 할 여자가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리 손해볼 것도, 나쁠 것도 없을 것 같단 상상을 해봅니다.

ps. 태그에 유부녀를 치니 유부녀욕정이 나오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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