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목요일

연뿌리봉사단은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 급식나눔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은 둘째 주 일요일에 정기봉사를 해왔지만, 일요일날은 휴관하기로 결정된 이후부터는 매달 둘째 주 목요일로 바뀌어서 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현미밥과 호박된장국, 오리 훈제, 시금치 청경채무침과 버섯볶음이 메뉴로 나왔네요. 

주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방문하시기에 자극적이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단과는 차이가 좀 나죠^^

많은 봉사단체가 날짜와 요일을 정해 배식전 회의를 통해 배식과 청소, 주방, 안내 등 역할을 맡는데요. 하지만 하다보면 조금씩 서로 도우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답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들과 몇번 참가해보기도 했지만, 특히 식판수거, 물컵회수 등 힘을 써야하는 일도 있기에 남성분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어머니의 말을 들어보면, 경제가 계속 나빠지면서 많은 중소봉사단체들의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나눔을 위해 시작한 단체들이기에 경기난이 힘들어지면서 돈을 벌러가거나 작은 회비 혹은 활동을 부담스러워 할 정도의 가계에 과거 함께 봉사하던 단체들 중에서는 해체를 하거나 통합이 되기도 하고,

저희 연뿌리봉사단 역시 참가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루빨리 경제가 안정화되어, 다시 우리 국민들이 나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날이 돌아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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