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왜 이럴까? 상대적 박탈감을 줄여보자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몇년째 경제가 발전되지 않으면서 살기 많이 팍팍해진 우리나라입니다.

그 덕분인지, 젊은 청춘들이 상대적박탈감으로 많이 고통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업문제, 연애, 가족문제 등을 포함해서 심지어 얼굴도 모르는 같은 학교 대학생이 차고 온 비싼 차에도 상대적박탈감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저 역시, 29년동안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지라, 제 주변의 또래들보다 늘 뒤쳐져있다고 생각했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늘 내 자신과 환경을 원망하였던 과거를 가지고 있고

지금은 부잣집도련님을 보아도, 원빈처럼 잘생긴 남성을 보아도, 전혀 '부럽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서스름없이 그들과 어울릴 수 있게 변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향적으로 변하려는 성격의 변화 덕분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저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 박탈감의 함정

어떤 분야에서건 나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위 잘난 상대들 역시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사회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들을 동경하고 그들처럼 되길 원하며,

반면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을 은연 중 무시하고 깜볼 수 있는 여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뒤쳐진다고 생각하며 상대적박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이 여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해당분야에 큰 욕심이 있고, 꿈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본인이 최고가 아니기에, 혹은 주변보다 조금 느리거나 미흡함 덕분에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믿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그것이 큰 상처로 자리잡게 되는 일들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상대적박탈감이 우리에게 주는 악영향중의 하나는 바로

어떠한 분야에서 이러한 감정을 품기 시작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쉽게 상대적박탈감을 느끼기 쉬어지고, 이는 곧 무기력하고 노력자체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기나 하는 절대로! 성공할수 없는 타입의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정말 부족하다고 느끼는 한 부분에 대해서만 감정을 느끼고, 다른 분야에서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면 사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쉽게 감정의 도피처가 되버릴 수 있기에, 그러지 않았던 사람이, 실제로 그러하게 되어버리는 것이죠.

  사람은 여유를 가져야 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커피공시생 관련짤이 많이 돌았습니다.

매일 커피를 사먹는 공시생을 본, 다른 공시생이 매일 커피를 사먹는 건 사치가 아니냐면서 상대적박탈감이 느껴지니 자제좀 해달라는 쪽지를 남긴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어떤 분들은 저에게 "살기 힘드니 저럴텐데, 너무한 반응 아니냐?" 라고 하실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런 걸로도 상대적박탈감을 가질 정도로 형편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합격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하건 성공할 수 없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못사먹는 커피를 매일 사먹는 타인에게, 본인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여 쪽지까지 보내며 자제를 요구하는 이기적인 성격은 둘째치고라도

(아무리 지금의 형편이 힘들더라도) 커피 한 잔에 박탈감을 느낄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점점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반복되는 부정적인 생각은 현실로 일어나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세상의 이치입니다.

어떠한 힘든 상황속에서도 약간의 여유를 가짐으로써 삭힌 감정의 배출구를 마련해두십시오.

그것이 취미, 여가가 되었든 심지어 술 한잔과 담배 한모금이 되어도 좋습니다.

  없어도 행복할 수 있고 감정소모를 줄일 수 있다.

제가 위와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이유는 사우디와 네팔에서 본 현지인들이 가진 여유로움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일상에서의 행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빈국 수준인 네팔인들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생활임에도 늘 웃고 대화하며 살아가는 미소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행복하고 아주 여유롭다고 말하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사우디에서 만난 수많은 나라의 노동자들은 '일은 일이고 돈은 돈일 뿐' 이라며 돈을 벌기 위해 정말 노예처럼 일을 하면서도 '단지 돈때문에 이렇게 일하는 것 뿐이다.' 라며 사람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는 철저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포함한 한국인들 혹은 상위계급자들이 버는 몇배차이의 돈과 신기한 개인물품들, 행동들을 보며 상대적박탈감을 느끼기 보다, 먼저 다가와서 함께 어울리며 친해져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지금 취업난속에서 허둥대고 있는 젊은이들, 늘 월급에 쪼들리며, 박봉으로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이러한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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