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별 게임을 하는 이유
더 이상 부모님들에게 단순한 고민거리로만 여겨지지 않는 영원한 취미.
바로 게임입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등장하고 인기를 얻게 되면서, 다순히 시가늘 때우며 즐기기만 했던 것에서 진화되어 게임 내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정치와 경제활동을 하는 등 게임업계와 유저들은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게임분야가 단순히 남성들의 취미에서 보다 넓어지면서 각종 게임의 여성유저들 또한 많이 늘어났는데요.
최근 남자와 여자의 게임을 하는 동기가 다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한 기관에서는 전세계 191개국의 10대부터 70대까지의 게임 이용자 총 23만 9천여명에게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하는데요.
남성 유저들의 경우 게임을 하는 이유로 게임 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14.1%)가 가장 컸으며, 이어 총격, 폭발 등 파괴욕구를 대리충족하기 위해서(11.9%)가 2위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여성유저들은 남성들과는 조금 달리 게임 그 자체를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서(17%)라는 답변과 판타지 욕구충족(16.2%)라는 답변이 높았습니다.
기관에서는 남자와 여자, 성별로 게임을 즐기는 이유가 다른 요인을 게임 회사에서 성별을 구분하여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도된 결과로 예측되기도 하며, 실제로 성별로 게임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주로 전투와 승리에서 오는 성취감과 상대적 우월감에서 즐거움을 얻는 남성들의 대답과, 디자인과 스토리, 커뮤니티 정서 등 게임 고유의 판타지에 대한 몰입도에 높은 대답율을 보인 여성들의 서로 다른 게임 동기에서 유추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남성이 경쟁과 승리감을 즐기는 것은 아닌데요.
저 또한 게임을 잘 하지 못하고,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랭킹을 올리고 승리를 하는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인게임에서 새로운 스킬이나 컨트롤을 알아가거나, 귀여운 캐릭터와 배경, 그리고 지더라도 재미있는 상황에 더 초점을 두고 즐기곤 합니다.
최근엔 가끔 PC방에서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3를 하는데요.
이상하게 유독 배치전에서 게임이 잘되어 2060점을 받았고, 그 뒤로 랭킹전에서 엄청 욕만 먹고 있기에, 빠른대전으로 뒤늦은 한조충을 하며 점프하면서 놀고 있답니다.
피파온라인3 역시, 40렙까지 키우던 이탈리아 스쿼드를 싹 팔고, 새로 맨유스쿼드로 맞추었는데요.
무과금에 가끔 하는 정도이다보니 돈이 부족해 선수들의 능력이 많이 모잘라 한명한명 돈모아 구매하는 재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반면, 가끔 PC방을 같이 가는 지인과 친구들 중에는 한경기 한경기마다 이기려고 발악(?)을 하며, 잘했니 못했니, 캐릭터를 고를 때부터 조합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꼭 이길려고 캐릭터 고르는 것부터 스트레스받아가며 공부하듯이 게임을 해야하나?' 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다르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 이상, 게임이 어른들의 옛 말처럼 아무짝에 쓸모없는 취미가 아니라 충분히 수익도 창출할 수 있고, 정상적인 취미와 직업으로 인정받는 시대이니 만큼 남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높은 게임성을 지닌 작품들이 보다 더 많이 나오고, 또 유저들도 서로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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