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 쓰레기종량제봉투가격을 인상하다.


저의 고향 은평구에서 최근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용납필증의 가격을 올린다고 공표했습니다.

기존 220원이던 10리터 봉지는 250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20리터는 440원에서 50원 상승한 490원이 되었는데요.

50리터와 100리터 사이즈의 봉투 역시 각각 1250원, 2500원으로 150~280원 가량 올랐습니다.

은평구는 올해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 상승은 기존에 계획되었던 '서울시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현실화 계획'에 맞춰 이미 작년 7월초에 한번 가격인상을 한데 이어 계획에 맞추어 적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터무니없이 낮은 종량제 수수료를 적절한 수준으로 상승시키고,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량에 따라 처리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종량제에 걸맞는 자발적 감량과 분리수거, 재활용률 등이 높아질거라 예상됩니다.


은평구 관계자는 25개 자치구가 동일하게 시행하는 가격인상에 대해 구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며, 종량제봉투 가격인상으로 인해 늘어난 재정은 구의 청소행정비용으로 적극 투자하여 은평구민들을 위한 깨긋한 환경개선을 이루겠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그동안 지역내에서만 구별되어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봉투들을 올해 들어 대행구역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꾸준히 문제가 되어왔던 진관동에 설치될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고양시와의 대립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에 들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며,

은평구민으로써 소중한 우리의 세금이 구를 위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 것과, 단계적으로 실시되는 종량제값의 인상절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집안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기에 종량제봉투가격도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요.

친구 자취방에 내려오면서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니, 쓰레기 봉투를 포함한 그동안 몰랐던 가정생필품들에 대해서 조금씩 관심이 가고 있는데요.

특히, 내외국인 구별없이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정왕동의 거리를 보다보니 얼마전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깨끗한 은평구의 거리가 성숙한 구민들의 의식과 구청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발전될 고향 은평구의 깨끗한 환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