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6호선 구산역 일대는 참 순환구조라는 독특한 형태로 운영되는 지역입니다.

구산에서 응암역을 가는 것은 1정거장 2분이면 가지만, 응암역에서 구산역으로 오는 것은 5정거장 10분이 걸리는 곳이죠.

오죽하면 인터넷에선 버뮤다응암지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_-;

가끔 어르신들은 구산역에서 연신내나 불광 등으로 가려면 어디서 타야되냐며 물어보시기도 하죠

참고로 전 응암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곤 합니다. 어차피 지하철로 돌아오는 시간과 비슷하거든요;;


잠시 다른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구산역 지하철화장실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4월 16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3개월동안의 공사를 걸쳐 더 좋은 화장실로 탄생한다고 하는군요.

구산역 자체가 매우 작은 역이다보니 시설이 미비했던 건 사실입니다.

3달간의 불편함만 잘 참으면

여성변기수 증설, 파우더룸, 장애인화장실, 다목적화장실, 기저귀교환대, 어린이용 세면대 등 보다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해지도록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니 

지금 당장은 조금 귀찮아도 크게 짜증난다거나 불편하진 않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니만큼 어떤 화장실로 탈바꿈될지 이게 뭐라고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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