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추억을 회상하려던 것 뿐인데...왜...손호준이.....
오래전 일본의 인기드라마인 <고쿠센>을 참 좋아했었는데요.
앙쿠미라고 불리는 열혈 조폭선생님이 일진 학생들과 어울리는 음... GTO의 여성버전이라고 할까요?
전형적인 일본학원물답게 조금 유치한 면이 있지만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메가히트를 친 작품이기도 합니다.
총 3시즌동안 마츠모토준, 오구리슌, 카메나시 카즈야, 나리미야 히로키 등 출연했던 일본의 꽃미남들의 이름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방금 전 퇴근길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뜬금없이 고쿠센의 주제가이기도 했던 <V6-Feel your breeze> 라는 곡의 후렴구가 생각나서 유투브에 검색을 해보다 뜬금없이 나오는 한 인물에 당황을 했습니다.
<Feel your breeze>의 한국 리메이크버젼을 부른 타키온이라는 그룹에 손호준씨가 나타났습니다. 허허
▽ 손호준을 언제 알았지?
제가 배우 손호준씨를 알게 된 건 정우와 함께 출연한 영화 <바람>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조연급 배우정도였던 손호준의 이미지는 당시 잘생긴 남자연예인들보다는 더 투박했지만 짙은 눈썹에 큰 눈 그리고 선한 인상이었던 것 같네요.
이후 한국판 행오버라고 불렸던 비운의 망작 <쓰리 썸머 나잇>이라는 킬링타임용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저에게 개성있는 조연급 젊은 배우로 기억이 되었습니다.
▽ 비밀스러운 가수 시절
각종 방송과 예능에도 출연하며 이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손호준씨의 가수시절이라...
네이버 검색창에 쳐봐도 <응사>이후의 한두곡 정도만 나올 뿐 그의 가수활동시절은 드러나 있지 않는데요.
얼마전 TV에서 스스로 "빛보다 빠른 입자처럼 빠르게 가요계를 접수하기 위해 <타키온>이라고 지었는데 빛보다 빠르게 사라졌다.."라며 자신의 무대활동 순간을 재치있게 설명하기도 했죠.
아쉽게도 몇번 무대에 서지 못하고 사라져야만 했던 타키온의 Feel your breeze 한번 들어보도록 할까요?
헷.. 라이브버전은 들으니 손발이 오글오글~~! 다음에 노래방가서 불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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