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대를 앞서간 기독교 만화라는 제목으로 올라오고 있는 만화가 있는데, 안티크리스찬적인 작품이지만, 의외로 너무나 교회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인 듯 하네요.

교회라고 보기엔 마귀동상까지 있는 다소 괴기스러운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면으로 시작되네요.

헌금을 10만원이상 낸 신도들만 앉을 수 있는 10만원 석에 앉아있는 조성민군에게 자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목사님..

아버지회사가 부도났다는 이유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는 조성민군...


교회의 질서라는 이유 아래, 단지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만으로 10만원 석에서 1000원석으로 강등되어버렸네요.. 이런.

최고 목사인듯한 사람은 솔직하게 돈의 가치에 대해 신도들에게 설합니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죽어서 천국에 가기위하여는 '돈' 절대적인 가치라고 말이죠.


비록 아버지가 그동안 수많은 성금을 내었지만, 주님에 대한 정성이 부족하여 가난이라는 사탄의 늪에 빠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교회는 과거의 낸 성금과는 별개로 현재와 미래만을 평가한다고 말하네요.

흙과 돌로 쌓은 바벨탑은 무너졌지만, 돈으로 쌓은 바벨탑은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말과 함께 만화는 끝나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글쎄요.

기독교인들에게는 위의 만화가 반기독교적인 악의적인 만화로 다가올테죠?

하지만 실제 '일부' 교회에서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고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자신의 배를 불리는 사탄과도 같은 행동들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믿음까지 부정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늘 그들이 말하는 '일부'가 '일부+일부+일부+일부'가 되며 절대 다수가 되어버린 걸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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