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두번째 목요일은 연뿌리봉사단 회원들이 종로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봉사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저도 한두번 참여를 해보았지만, 이천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짧은 점심시간동안 계속해서 식사를 하시기 위해 들어오시기 때문에 보통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어르신들이다보니, 식사속도도 느린 부분이 있고, 간혹 고집을 부리시거나 봉사자들을 막대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해서 절대 쉬운 봉사는 아니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매일 많은 봉사단체들이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모여 미팅을 하면서 관계자의 배분에 따라 그날그날 맡은 일이 다릅니다.

어르신들이 드신 식사의 잔반처리와 안내, 다 드신 식판을 다시 식당내부로 옮기거나, 설겆이, 배식 등 할 일이 참 많지만 이미 경험이 많으신 많은 봉사단체의 회원분들은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주어진 일들을 신속하고 즐겁게 봉사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번 9월 두번째 목요일인 14일 봉사에서는 연뿌리봉사단의 최고령 회원분들께서 동참해주셨는데요.

평균 80대라는 연세에도 이렇게 정기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며 많은 량의 식기들을 설겆이하시는 모습을 보니 연세를 감안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정정한 모습이시네요!

언제나 작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연뿌리봉사단 회원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은 매번 이렇게 포스팅을 할 때마다 행복해보이는 그 미소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많이 각박해진 사회속에서도 우리 연뿌리를 포함한 수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있기에 조금이나마 따스한 배품의 정이 꺼지지 않고 작은 불씨를 피우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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