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과외 구인 광고]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유머글의 제목입니다.

방학동안 여고생과 두 남학생을 과외를 맡아줄 평범한 과외선생님 구인글이 화제가 된 이유는 딱하나.

바로 전라도 신안군이라는 점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요?

공기좋고 물좋고, 주민들끼리 작은 지역사회를 꾸리며 사는 신안군이 유머글에도 올라 올 만큼 우리에게 각인이 된 것은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을 경악케 했던 몇가지 사건때문입니다.

섬노예와 여교사성폭행이 그 대표적이죠.

2014년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리며, 이 같은 행태가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되자 증거인멸을 위해서 살해까지 저질렀던 사건입니다.

총 63명의 염전노예가 방송과 '서울'경찰에 의해 구출되었지만, 당시 무연고 사망자수가 급증하였고 지역경찰들 역시 한 패라는 의심을 사게 했었죠.

(비슷한 사건으로는 신안 새우잡이 섬노예도 있습니다.)


2016년 작년 또한번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역시 신안군이었습니다.

학부형들이 돌아가면서 술에 취한 여교사를 강간한 이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이후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남교육청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늑장보고의 변명이랍시고,  사망사고도 아니고, 개인적인 측면도 있었기에 바로 보고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었죠], 

오히려 피해 여교사를 꽃뱀으로 몰아가거나, 실수로 치기해버리는 지역 주민들의 모습은 온 세상을 경악케 했었습니다.

지금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신안군을 포함한 섬이 많은 다도해 지역은 기피해야 할 곳이며, 대한민국 평균적인 도덕성보다 한참 낮은 곳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선정하거나, 위의 게시물처럼 신안군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는지 참 안타까우면서도 인상이 찌뿌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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