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민주주의를 논하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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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왜 그렇게 종북세력(으로 의심받는)들이 집권하는 것을 반대하시는 건가요.

6.25전쟁의 참혹한 시절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혹시 북한이 내려보낸 간첩들이 우리나라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뭐.. 앞선 포스팅에서 

태극기집회참가자들의 심정에 공감은 할 수 없지만, 이해는 간다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에겐 그것이 나라를 지키는 애국행위라고 생각될 수도 있죠.

저는, 저의 이러한 생각이 민주주의에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정부 혹은 특정 기득권의 말만 따르는 거..그거 그렇게 싫어하는 이북놈들이나 하는 행동 아닌가요?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자, 국민이 자신들의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소수가 소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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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대통령이 당선됬을 때

인터넷 키보드좌빨들은 무식한 55%의 선동세력과 진정한 45%의 깨어있는 국민들이라는 드립을 쳤었죠.

국민 다수가 선택한 박근혜가 당선되었다고,

자신들이 지지하는 문재인이 당선되지 않았다고, 

대다수의 국민들을 멍청이. 수구꼴통. 꼰대 취급했던 키보드워리어들.

그 병신짓거리가 기억납니다.

그때 보수진영과 지금 태극기집회에 나간 노인들 대부분은 저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결과에 승복을 해야지! 그게 민주주의지!! 소수를 위해서 다수를 희생하라고?' 라구요.

그런데...

그때 그렇게 외치던 사람들이 지금은 '탄핵은 무효'를 외치며 또 죽어라 자신들의 생각'만' 옳다고 우겨대는 꼴이니 참...

어쩌다가 우리 국민들이 

진보와 보수, 젊은층과 노인층, 남과 여를 떠나서, 

그냥 무조건 '내생각이 맞어.  니들은 틀렸어' 라며 똥오줌 못가리고 무식한 의지를 뽐내게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위험하다::고 이경규옹이 했던가요?

  팩트를 못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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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탄핵과 관련해서, 

그냥 팩트만 보자구요.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써, 공무원도 아닌 사적으로 알고지내던 최순실한테

국가기밀을 알려주고, 인사관리를 사실상 떠넘기고, 각종 업무처리를 맡아 하도록 방임했잖아요.

(뭐 박근혜 전대통령 주장대로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가정을 한다고 해도 말이죠)

그런데, 그 최순실이 2천억을 해먹고, 또 해먹을 생각도 있고, 국민의 세금을 마치 자기 재산처럼 꿍쳐온 것은 진보니 보수니 따질 필요가 없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알면서도 방임한 대통령은 당연히 탄핵받아 마땅하구요.

그런데 여기서 무슨 종북세력이 나오고, 나라가 전복이 되느니 마느니 그런 소리가 나오느냐 이거에요.

너무 답답합니다.

아! 물론 촛불시위 열풍을 타고, 일부 종북좌익세력들이 꼽사리 끼는건 사실이지만 이는 약간의 부작용일 뿐이지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그정도 분간은 충분히 할 줄 압니다.

그런데 그 조그마한 이석기 현수막을 가지고

마치 촛불시위 전체가 빨갱이짓인 듯 허위과장보도로 유포시키고,

또 이에 속은 멍청한 꼰대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그러고 있나요

어제 뉴스보니까 2명(총3명)이 사망했더라구요..

경찰탓이다. 진상조사를 해야한다고 지금도 주장하는 그들은

자기랑 똑같은 시위자가 경찰차 훔쳐서 때려박다가 스피커 떨어져 죽었다는걸 보고 들었으면서도

그게 또 무슨 조작이라고 믿고 있다는 게 참 한심하고, 웃길뿐입니다.

정신들 좀 차리세요.

지금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그게 북한이고, 그게 공산당이에요.

그렇게 빨갱이들 싫어하면서 똑같은 짓거리들 하고 계신 거라구요 -_-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