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리 페레이라(Nicolly Pereira)라는 이름의 브라질 소녀는 태어나자마자 소아 녹내장으로 인하여 두 눈에 계속 액체가 쌓이게 되었고 세상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니콜리의 두 귀 역시 계속해서 액체가 쌓이고 있어 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죠.

소녀에게 세상은 칠흙같은 어둠과 희미하게 들리는 존재였을 겁니다.

수차례의 수술도 니콜리의 청력과 시력을 회복하게 하지는 못했고, 소녀는 어머니의 포옹이나 손길에만 의존하여 세상과 소통해야 했습니다.


이런 어린 딸 니콜리를 위하여 어머니 다이에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니콜리의 사연을 올렸고 국제건강재단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17,000달러(약 1900만원)을 모금할 수 있었는데요.

이는 마이애미 밀러 의대의 눈연구소에 보내기에 충분한 금액이었죠.

"하느님, 감사합니다"

총 3시간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니콜리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하느님 감사합니다' 뿐입니다.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니콜리가 눈을 뜰 수 있게 되었고 지금 딸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습니다. " 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소아 이비인후과에서 니콜리의 귀에 쌓이고 있는 액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 역시 끝났고 현재 니콜리는 안경을 착용하면 세상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을 되찾았다고 하네요.

'오 세상에!! 엄마!' 라고 말하는 니콜리와 그런 딸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다이애나의 영상은 기부자들 뿐만 아니라 영상을 접한 이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군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