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경향신문에 의하면 한 공공기관에서 지방대출신의 저성과자에게 대기발령, 폭언, 욕설, 따돌림등으로 퇴사를 종용한 기관과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는)를 당한 피해자의 이야기가 기사로 실렸습니다.
기자가 작성한 기사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지방대 출신으로, 공공기관에 10년째 다니던 A씨는 상사의 폭언, 욕설, 따돌림 등으로 고충을 겪다 결국 부당한 해고를 당했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A씨가 그간 저성과자였다는 점을 들어 사측의 해고가 위법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클릭시 기사로 이동합니다.) 공공기관서 '지방대라 무능'
한국지역난방기술과 10년째 근무해온 38살 김모씨간의 해당사건에 대해 현재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상사들이 김씨에게 욕설과 함께 온갖 멸시를 준 가학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되었지만, 김씨의 업무능력에 대한 근무평정이 10년간 최하위를 기록하였고, 불성실한 업무태도와 정당한 지시에도 대들고 항명하였다는 기사내용을 빌어 기사의 제목처럼 단지 지방대라 차별하고, 억울한 퇴사를 당한 사례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대기발령중
"이 XX같은 XX야. 때려서라도 말을 들으면 차라리 때리겠다" 라는 사장의 발언과
지난해 10월 박스테이프를 가져오라는 상사의 명령에 대충 대응한 김씨에게 화가난 상사가 "니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냐?XX야? 항명의 뜻이 뭐냐고? XX 뭐하지마. 너 이거 하극상이야" 라고 이야기 한 것을 볼 때 개인적인 견해로는 업무능력과 팀워크에도 미스가 나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다시 언급하지만, 사측과 상사들이 욕을 하고, 퇴사를 시키기 위해 일부러 괴롭힌 점은 분명 잘못되었지만 말이죠.
사측의 대응도 부적절했지만, 10년이나 정규직으로 다닌 공공기관에서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해야 동료들에게 미움을 받고, 저 정도의 괴롭힘을 당해야 했는지, 김씨의 평소 업무행실이 궁금해지는군요.
과연 정말 기사의 제목대로 단지 지방대라는 이유로 무능하다고 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글쎄요.
어느분이나 사회생활을 해보았겠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의 무능함과 팀워크를 깨트리는 행동, 그리고 자기 직급에 미치지 못하는 업무요령, 등 소위 일머리없고 유도리없는 사람이랑 함께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는 아마 다들 잘 아실 겁니다.
비록 법적으론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할지라도 말이죠.
'Information > 정치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전 전쟁의 의미를 설명하는 미군 (0) | 2017.10.22 |
---|---|
방향지시등(깜빡이) 깜빡하는 운전자들 신고하는 법 (0) | 2017.10.15 |
추석연휴동안 명절 이혼율은 얼마나 늘었을까? (0) | 2017.10.09 |
총기청정국? 총기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0) | 2017.10.08 |
그것이 알고싶다. 이목사, 김전신부 자살협박으로 눈가림 중 (0) | 2017.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