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불자이신 어머니 덕분에 늘 집안에 향초를 켜놓고 살아온 저에게 디퓨저라는 개념은 조금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20년 가까이 향초 특유의 타는 향에 익숙했던터라 향수처럼 퍼지는 각양각색의 디퓨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놀라웠죠.

사실 디퓨저의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5천년전 신전 등에 오를 때 몸을 정갈히 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것에서 발전한 향수를 응용하여 중세시대즈음부터 나무스틱을 이용한 디퓨저를 장식품으로 과시하기도 했죠.

보기만해도 마음이 심쿵해지는 핑크색 디퓨저를 방안에 놓아둔다고 생각해 보세요.

오래된 집의 평범한 가구들과 누런색 장판을 마치 TV에서 보는 셀럽들의 멋진 인테리어가 된 방으로 바꾸는 첫번째 시작이 될 것 같지 않나요?

작은 조약돌이 담긴 센스있는 용기에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결에 살랑거릴 것 같은 이 디퓨저는 어떻습니까?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보던 누런 곡식이 펼쳐진 논밭에서 약간은 건조한 듯한 황금색 바람이 마치 방안에 생기를 돋아줄 것만 같습니다.

(클릭시 이동) 딜라이트 정크 ::Delight Junk::



핸드메이드 디퓨저를 판매하고 있는 신규쇼핑몰이 있어 한번 살펴봤습니다.

곧 결혼하는 친구녀석에게 작은 선물이나 해주고 싶어서 말이죠.

마음같아선 냉장고라도 해주고 싶지만.......(월급받고 해줄께....친구야...쏴리)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알아서 인테리어와 가구들을 들여놓기에 작은 인테리어 용품정도를 알아보다 찾은 Delight Junk 라는 곳입니다.

너무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하지 않고 은은한 향을 채워주는 디퓨저 본연의 역할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들이 눈에 띕니다.

현재 딜라이트정크의 홈페이지를 뛰어놓은 채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있어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중인데요.

운전을 많이하는 친구를 생각하면 차량용도 괜찮을 것 같고, 또 간혹 함께 만나는 예비신부를 생각하니 조금 더 여성스러운 것도 괜찮은 것 같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참에 저도 하나 사서 밤에 잠들기전 은은한 향을 맡으면 잠도 더 잘올 것 같네요.

그 재료와 목적에 따라 단지 실내의 은은한 향을 퍼트리는 것 뿐만 아니라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테라피라던지, 호흡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을 위한 간접치료제, 그리고 저처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효과를 줄 수 있는 디퓨저들이 있다고 합니다.

새로 오픈한듯 보이는 DELIGHT JUNK에서는 오픈세일까지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딜라이트정크::Delight Junk:: (http://delightju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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