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년 동안 2주마다 헌혈을 통해 혈액을 기증하고 있는 우편배달부 '마르코스 페레즈(Marcos Perez)' 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로써는 힘든 일을 수십년동안 해오고 있는 페레즈씨는 어릴 적 자신이 받은 도움을 감사히 여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뜻으로 삼고 있다는데요.

조산아로 출생한 페레즈씨는 태어나면서부터 긴급 수혈이 아니었으면 목숨을 잃을 뻔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그의 아버지는 아들인 페레즈씨에게 언제나 'Aguilar'라는 기부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고, "그 덕분에 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페레즈씨는 자신이 피를 기부받음으로써 얻은 생명이기에 똑같이 타인을 위해 호의를 베푸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후 틈만나면 사우스 텍사스 혈액 및 조직센터에 자신의 피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사우스 텍사스 주에서 네번째로 100갤런(약 378리터)이라는 어마어마한 량의 혈액을 기증했으며, 사우스 텍사스 혈액 및 조직센터(STBTC)는 그의 115번째 기증자인 론 화이트(Ron white)와 함께 페레즈의 선행을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TBTC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로저 루이즈(Roger Ruiz)는 "페레즈 씨는 암치료를 받는 환자, 자동차 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환자,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구해내고 있습니다.

그는 사우스 텍사스 지역의 혈액 공동체에 꼭 필요한 올스타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그의 행동에 경의로움을 표하기까지 했는데요.

"밥 먹는 시간을 조금 줄인다면 영화를 보러갈 시간도, 기부를 할 시간도 있다"며 여전히 혈액기부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페레즈씨야말로 진정한 슈퍼히어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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