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타인이 함께 활동하는 공공장소 혹은 음식점에서 '일부' 아이들이 제집인냥 뛰어놀고, 또 그 아이들의 부모는 애를 말리기는 커녕 방관하고, 시끄럽다는 주변 손님들과 싸우기도 합니다.


지금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상당히 불만이 많은 듯 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일상의 소소한 추억들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정작 가게에서 아이가 있다고 받아주지 않는 노키즈존에 대해


'팔아준데도 싫다네?' 라며 배부른 곳, 혹은 맘충까페,, 아니 육아맘까페에 널리 퍼트려 망하게 해야할 곳으로 여기며 반감을 가지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사장 혹은 점장의 입장에서 이런 어린아이들을 꺼려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이들 역시 성인과 똑같이 의석 한자리를 차지하지만, 소비가 그만큼 이루어지지도 않거니와, 주변의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심지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번져 '덤탱이'를 씔 가능성도 존재하니까 말이죠.



돈을 벌기위해 자신의 사업으로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그들에게 있어서 어린아이가 딸린 손님을 받는데서 오는 이익보다는 노키즈존으로 지정하여, 아이를 받지 않는 편이 훨씬 더 큰 이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맘충들은,  나라에선 출산을 장려한다면서 정작 아이들데리고 갈 곳이 없고, 맘충들을 혐오하는 사회가 불편하다고 하지만


사회적인 틀에서 아무리 저출산문제로 아이를 적극 낳으라고 권유한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면죄부가 되거나 큰 권한을 가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막말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 개개인에게 '남의 집 아이' 는 사실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니며, 절대적으로 아끼고 보살펴야 하는 존재도 아닐 겁니다.




내가 조용히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데, 눈앞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리니까'라고 넘길 순 있더라도 이를 방관한 채, 여전히 수다떨고 있는 부모들이나,   


"얘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해야지~" 라고 한마디만 하면

"왜 애 기를 죽여요?" 라며 목소리부터 키우는 부모를 보면, 솔직히 그 애까지 미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작년즈음, 친구와 고기부페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5~6살쯤 되는 애가 오더니 우리 테이블의 사이다를 집어 마시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 '몇살이야? 남의거 함부로 먹는거 그거 도둑질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걸 들은 애엄마는 우리쪽으로 오더니, "너 여기서 뭐해? 일로와~" 하면서 아이 손을 낚아채 자신의 테이블로 데리고 가더군요.


우리에게 사과는 커녕 눈길 한번 주지 않으면서 말이죠.


뭐라고 한 소리 하려다 참았습니다만,  "애새끼 교육을 참 X같이 시키네... 저딴 부모 밑에서 크면 범죄자되기 딱 좋겠구만~" 이라며 친구와 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린자녀들과 부모를 싫어하고 꺼리게 된 건 온전히 자신들의 잘못입니다.


아이가 먹을거라면서 음식을 공짜로 달라고 하거나, 매운짬뽕을 시켜놓고 아이가 먹을 건데 이렇게 매우면 어떻하냐라거나,  애 기저귀와 유모차를 테이블위에 올려놓는 것은 기본이며, 

울고 불고 지랄염병을 해도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신의 자식들을 말리지 않습니다.



젊은 어마들은 노키즈존을 차별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노키즈존은 절대 차별이 아닙니다.


무개념부모와 예의없는 아이들 이라는 가해자들로부터 다른 소비자들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죠.




일부의 사례라고 하기엔, 수많은 식당, 까페를 포함한 자영업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이,

또 같은 돈을 주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른 손님들이 보고 느끼는 것은 절대 일부가 아닙니다.


노키즈존은 '대다수'의 젊은 엄마와 예의없이 오냐오냐 큰 아이들때문에 만들어진 것이죠.


이제와 아이들 인권이니, 출산을 들먹거리며 마치 본인들이 억울하다는 듯 하기엔 당신들이 우리 사회에 준 피해가 꽤 큰 상처인 듯 합니다.


인권이니 자유 훼손이니, 배려가 없다느니 하기 이전에


왜 그수많은 사람들이 노키즈존을 찬성하고 젊은 부모들을 맘충이라고 비웃으며 혐오감을 가지게 되었는지 스스로 먼저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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