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남성으로써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JTBC 뉴스룸에서는 볼일을 본 후 손을 얼만큼 씻는지를 체크하기 위하여 한 지하철역의 남성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변기에서 일을 보는 모습이 여과없이 보도가 되면서, 남성이니까, 남자 화장실이니까 괜찮은 것이냐? 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네요.

그런데 사건이 논란이 되자 JTBC측은 사전에 역사와 조율을 통해 허락을 받았다는 해명글을 올렸으나 오히려 이 해명으로 인하여 '모텔주인 허락 받고 몰카찍는 셈' 이라며 많은 남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으로 남성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은 너무나 명백한 것이기도 하지만,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당연하게 녹아내린 이번 사건은 조금 더 넓게 봐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볼일을 본 후 손을 씻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라면, 오히려 각 칸마다 문이 닫혀있어 개인적인 모습이 노출되지 않는 여성화장실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거니와, 

애초 여성을 상대로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을, 단지 남자라는 이유 때문에 사전에 아무런 공지도, 동의도 얻지 않은 채 고스란히 자신의 용변을 보는 모습이 전파를 타게 되는,

참.... 남녀간의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맞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웃픈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여자들이 그동안 성에 있어서 손해를 보아왔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간 피해를 보아왔다고 해서, 여자들의 성이, 남자들의 성보다 고귀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화장실은 마치 금기시되며, 볼일보는 소리 조차도 민망하다고 여기면서 남성의 소변을 보는 모습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방송을 내보내기 전까지 기획, 카메라 설치, 영상 편집 그리고 마지막 최종 승인까지 수많은 방송인들이 보았음에도 아무도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 이번 논란은 지금 시대의 남성의 성과 사생활에 대한 가치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보여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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