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정읍은 녹차와 수박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방문해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여느 평범한 지방의 소도시인 이 곳에 전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공중화장실입니다.

더 정확히는 전라북도 정읍 휴게소 공중화장실이죠.


나름대로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덕평 등 유명한 휴게소도 많이 들러봤지만 사진으로만 접해도 공중화장실만큼은 이곳 정읍이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볼일을 보는 곳이라기보다는 뭐랄까요. 갤러리같기도 하고 유럽의 옛 저택처럼 보인달까요?

검은색과 흰색의 인테리어가 살짝 몽환적이고 현실세계가 아닌 다른 곳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남성쪽은 미국 나사컨셉인건지 우주선모양으로 칸이 구분되어 있는 것도 독특하네요.

참 잘만든 듯 합니다.

이게 화장실이라니!

이게 이게!! 내 똥과 오줌을 싸는 곳이라니!!!  

저희집 거실보다도 좋네요. 저기서 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듯 합니다 -_-


정읍이란 지역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혹여 근처를 지날때면 꼭 한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휴게실이 아닐까 싶네요.

선진국을 비교하는 척도 중의 하나가 바로 공중시설이라고 하던데, 조금씩 우리나라도 단순히 깔끔한 것을 떠나 각각 특색있는 매력을 갖춘 곳들이 늘어나는 듯하여 참 보기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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